10여개 이상 윤활유 제공
쉘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업계 최대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이날 공개했다. 윤활유 원료 추출부터 생산, 포장, 유통, 고객 사용, 폐처리까지 제품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연 34만여 대 자동차가 배출하는 70만t의 CO2e(이산화탄소 환산톤,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를 절감하기로 했다. 카를로스 마우러 쉘 글로벌커미셜 사장은 “고객사가 기후 변화에 대처하고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자 하는 요청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국쉘도 이달부터 국내 고객에 10가지 이상의 탄소중립 윤활유를 제공한다. △승용차용 엔진 오일 ‘힐릭스 울트라 ECT C2/C3 0W-30’, ‘힐릭스 울트라 SP 0W-20’, ‘힐릭스 울트라 0W-40’, △상용차(버스 및 트럭)용 디젤 엔진 오일 ‘리무라 R6’,‘리무라 울트라’ △산업용 합성 기어유 ‘오말라 S4 GX’,‘오말라 S4 WE’ △풍력발전용 기어오일 ‘오말라 S5윈드’ △생분해성 윤활유 ‘쉘 내추럴’ △에너지 저감형 유압 작동유 ‘텔라스 S4’ 등이다. 한국쉘의 대표적인 탄소중립 윤활유인 쉘 힐릭스 울트라 0W는 세계 최초로 천연가스를 순도 99.5%의 기유(자동차용 고급 윤활유)로 전환시킨 제품이다. 연비를 최대 3% 향상시켜 탄소 저감을 돕는다.
강진원 한국쉘 사장은 “한국쉘은 B2C와 B2B를 아우르는 탄소중립 윤활유로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