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어제보다 36명↓…내일 400명대 중후반 예상
4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8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20명보다 36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49명(64.8%), 비수도권이 135명(35.2%)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40명, 경기 95명, 부산 47명, 경북 19명, 대구 15명, 인천 14명, 대전 12명, 충남 11명, 강원 9명, 경남 8명, 충북 7명, 전북 6명, 울산 1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대 중후반, 많으면 5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23명이 늘어 최종 543명으로 마감됐다.

전날보다 확진자 수가 다소 감소한 것은 주말·휴일 검사 건수가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이 5개월째 지속 중인 가운데 최근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4차 유행` 가능성을 공개 거론하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82명→447명→506명→551명→557명→543명→543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504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이자 지역사회 내 유행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85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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