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대규모 도심 집회가 서울 광화문에서 열렸다.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주축으로 한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29일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정기 주말 집회를 열었다.주최 측이 4만명 규모를 경찰에 신고한 가운데 오후 2시 기준으로 경찰 비공식 추산 1만5000명이 모였다. 이에 따라 동화면세점∼대한문 구간 차로가 양방향 전면 통제됐다.집회 참석자들은 오후 5시께 헌재 인근 안국역 쪽으로 행진할 계획이다.이날 안국역 5번출구 앞에선 신남성연대가 주최한 탄핵 반대 집회가 별도로 열렸다. 오후 2시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2000명이 모였다.기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연 탄핵 반대 집회에도 경찰 비공식 추산 3000명이 모였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경북경찰청이 경북산불 최초 발화 추정 지점을 현장 조사 하는 등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와 과학수사계 소속 경찰관 7명은 29일 의성군 괴산리 야산에 있는 한 묘지를 찾아 2시간가량 조사를 벌였다.이와함께 괴산1리 마을이장 등을 만나 화재 당시 상황에 관한 진술도 일부 확보했다.경찰은 이번 산불이 인명·문화재 피해까지 불러온 만큼 산림보호법뿐 아니라 형법과 문화재보호법까지 적용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이와 별도로 실화자로 추정되는 성묘객 A(50대)씨의 가족을 불러 기초 사실조사도 진행했다.지난 22일 시작된 경북산불은 안동시 등 도내 4개 시·군으로 확산해 막대한 피해를 주고 149시간 만인 28일 진화됐다.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26명이 숨졌고 산불 영향 구역은 4만5157㏊(여의도 156배)로 조사됐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네이버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에 모금된 산불 피해 성금이 누적 100억원을 넘었다.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 같이 에는 약 95억원이 모금됐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해피빈의 산불 피해 기부 건수는 36만여건으로 집계됐다. 누적 성금은 약 107억원이다. 네이버는 해피빈의 재난·재해 모금액 중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성금은 91억원, 2022년 강원도 삼척 산불에는 31억여원이 모였다.네이버는 지난 23일 전국재해구호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등과 함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네이버도 지난 27일 해피빈을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한편,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는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산불 피해 성금 약 95억원이 모금됐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