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별 산악영화 진수 맛본다'…울주산악영화제 개막 첫 주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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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16편, 4일 15편 각국 영화상영…캐나다 특별전·야외 공연 등 볼거리 풍성
"영화제서 봄날의 따뜻함과 울주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움을 만나보길" "국내 하나뿐인 국제산악영화제가 개막한 울산 울주에서 세계 각국의 산악영화의 진수를 맛보세요.
"
'늘 푸른 산'을 슬로건으로 하는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www.umff.kr)가 개막 후 첫 주말을 맞았다.
영화제는 주말 다양한 영화 상영과 전시·행사 등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개막 첫 주말 휴일인 3일과 4일 각각 16편과 15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토요일인 3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로키-캐나다 특별전 단편 '아닉샤'가 첫 영화로 선보였다.
'아닉샤' 감독 빈센트 토이는 "인도 이주민 출신 아닉샤는 직장에서 수수께끼 같은 감독관을 만나 가능성으로 가득한 세상을 발견하고 전통과 현대의 생활상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고 이 영화를 소개했다.
20분짜리 픽션 영화다.
홍콩 영화로 베니스국제영화제,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한 바 있는 '페마 체덴' 감독의 '진파'도 무대에 올랐다.
광활한 고원지대에서 한 남자를 태우게 된 트럭 운전사 진파의 이야기다.
7일에는 드라이브 인 영화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오후 1시에는 캐나다 특별전의 하나로 '멍키 비치'가 마련됐다.
이 영화는 주한캐나다대사관 측에서 영화 해설과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멍키 비치'는 에덴 로빈슨의 원작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로 고전적 영웅담을 주제로 한 현대 서사를 보여준다.
사라 토드 감독은 "'멍키 비치'를 통해 원주민 문화의 아름다움과 강인함을 경험하고 빠져들기를 바란다"고 소개했다.
오후 3시 30분에는 '내 이름은 꾸제트' 영화가 상영된 뒤 이임숙 아동심리 전문가의 코멘터리가 있었다.
코멘터리는 영화 설명을 해주는 행사다.
저녁에는 또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인 배창호 영화감독이 추천하는 작품 중 하나인 '스파타커스'가 상영됐다.
'스파타커스'는 1960년 제작된 미국 영화로 영화 속 거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스탠리 큐브릭 작품이다.
김세진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프로그래머는 "기원전 노예 검투사에서 혁명가가 된 실존 인물 스파타커스 이야기는 끊임없이 재창조되고 있는 원형의 콘텐츠다"며 "커크 더글러스 주연으로 당시 할리우드 서사극의 큰 스케일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시간 오후 8시에는 이미 일반인에게 잘 알려진 1994년 미국 영화 '쇼생크 탈출'이 관객과 만난다.
일요일인 4일은 첫 영화로 오전 10시 '나를 찾아가는 길'이 준비돼 있다.
역시 캐나다 특별전에서 선보이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캐나다 특별전에서는 또 다른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영화 상영 전 천체사진가 권오철 작가가 경이로운 자연 속 오로라 영상을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오로라-캐나다 스크리닝'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마지막 상영작은 오후 8시 폴란드 영화 '셀마'다.
주말 이틀 동안 오후 2시와 3시에는 영화제 메인 무대가 있는 곳 야외 공연장에서 '봄날을 노래하다' 공연이 마련된다.
울산과 울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협업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특별한 공연이다.
영화제가 끝나는 다음 주말인 10일과 11일에도 같은 공연이 펼쳐진다.
영화제 관계자는 "봄날의 따뜻함과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움을 공연으로 만나보기를 바란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영화제 주 무대인 울주군 상북면 복합웰컵센터에서는 '울주세계산악문화상'(Ulju Mountain Culture Awards·UMCA) 수상자인 카트린 데스티벨(Catherine Destivelle·61) 관련 'UMCA 전시'가 영화제 기간 계속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울주세계산악문화상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산악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인물 중 영화제 슬로건에 맞는 사람을 선정해 수여한다.
또 '산악인-캐나다 전시'도 관객을 사로잡는다.
영화제 측은 "캐나다 영화를 보여주는 '로키-캐나다' 섹션에서 만나는 영화 속 주인공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는 43개국 146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온라인 상영으로는 103편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은 온라인 상영 5천원(103편 대상으로 열흘간 이용 가능), 일반 상영 3천원(상영 회차당), 자동차 극장 5천원(차량 1대당)이다.
/연합뉴스
"영화제서 봄날의 따뜻함과 울주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움을 만나보길" "국내 하나뿐인 국제산악영화제가 개막한 울산 울주에서 세계 각국의 산악영화의 진수를 맛보세요.
"
'늘 푸른 산'을 슬로건으로 하는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www.umff.kr)가 개막 후 첫 주말을 맞았다.
영화제는 주말 다양한 영화 상영과 전시·행사 등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개막 첫 주말 휴일인 3일과 4일 각각 16편과 15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토요일인 3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로키-캐나다 특별전 단편 '아닉샤'가 첫 영화로 선보였다.
'아닉샤' 감독 빈센트 토이는 "인도 이주민 출신 아닉샤는 직장에서 수수께끼 같은 감독관을 만나 가능성으로 가득한 세상을 발견하고 전통과 현대의 생활상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고 이 영화를 소개했다.
20분짜리 픽션 영화다.
홍콩 영화로 베니스국제영화제,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한 바 있는 '페마 체덴' 감독의 '진파'도 무대에 올랐다.
광활한 고원지대에서 한 남자를 태우게 된 트럭 운전사 진파의 이야기다.
7일에는 드라이브 인 영화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오후 1시에는 캐나다 특별전의 하나로 '멍키 비치'가 마련됐다.
이 영화는 주한캐나다대사관 측에서 영화 해설과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멍키 비치'는 에덴 로빈슨의 원작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로 고전적 영웅담을 주제로 한 현대 서사를 보여준다.
사라 토드 감독은 "'멍키 비치'를 통해 원주민 문화의 아름다움과 강인함을 경험하고 빠져들기를 바란다"고 소개했다.
오후 3시 30분에는 '내 이름은 꾸제트' 영화가 상영된 뒤 이임숙 아동심리 전문가의 코멘터리가 있었다.
코멘터리는 영화 설명을 해주는 행사다.
저녁에는 또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인 배창호 영화감독이 추천하는 작품 중 하나인 '스파타커스'가 상영됐다.
'스파타커스'는 1960년 제작된 미국 영화로 영화 속 거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스탠리 큐브릭 작품이다.
김세진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프로그래머는 "기원전 노예 검투사에서 혁명가가 된 실존 인물 스파타커스 이야기는 끊임없이 재창조되고 있는 원형의 콘텐츠다"며 "커크 더글러스 주연으로 당시 할리우드 서사극의 큰 스케일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시간 오후 8시에는 이미 일반인에게 잘 알려진 1994년 미국 영화 '쇼생크 탈출'이 관객과 만난다.
일요일인 4일은 첫 영화로 오전 10시 '나를 찾아가는 길'이 준비돼 있다.
역시 캐나다 특별전에서 선보이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캐나다 특별전에서는 또 다른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영화 상영 전 천체사진가 권오철 작가가 경이로운 자연 속 오로라 영상을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오로라-캐나다 스크리닝'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마지막 상영작은 오후 8시 폴란드 영화 '셀마'다.
주말 이틀 동안 오후 2시와 3시에는 영화제 메인 무대가 있는 곳 야외 공연장에서 '봄날을 노래하다' 공연이 마련된다.
울산과 울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협업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특별한 공연이다.
영화제가 끝나는 다음 주말인 10일과 11일에도 같은 공연이 펼쳐진다.
영화제 관계자는 "봄날의 따뜻함과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움을 공연으로 만나보기를 바란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영화제 주 무대인 울주군 상북면 복합웰컵센터에서는 '울주세계산악문화상'(Ulju Mountain Culture Awards·UMCA) 수상자인 카트린 데스티벨(Catherine Destivelle·61) 관련 'UMCA 전시'가 영화제 기간 계속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울주세계산악문화상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산악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인물 중 영화제 슬로건에 맞는 사람을 선정해 수여한다.
또 '산악인-캐나다 전시'도 관객을 사로잡는다.
영화제 측은 "캐나다 영화를 보여주는 '로키-캐나다' 섹션에서 만나는 영화 속 주인공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는 43개국 146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온라인 상영으로는 103편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은 온라인 상영 5천원(103편 대상으로 열흘간 이용 가능), 일반 상영 3천원(상영 회차당), 자동차 극장 5천원(차량 1대당)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