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 108명…청주 거리두기 강화에도 확산세 안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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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새 감염원 부상, 부활절 낀 주말·휴일 분수령
청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2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SK 남자핸드볼 선수단 집단감염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열흘간 108명(해외 입국자 5명 포함)이 확진됐다.
3월 이후 감염자 157명 중 69%가 이 기간 집중됐고, 두 자릿수 확진을 기록한 날도 6일이나 된다.
24일 17명, 26일 10명, 28일 11명, 29일 15명, 30일 16명, 31일 10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청주시는 지난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 2단계'로 격상했다.
100명 이상 한데 모이는 것을 막고, 스포츠경기 관람도 좌석의 10% 이내로 제한됐다.
종교시설 예배·미사·법회 등도 좌석 수의 20% 이내로 제한하고, 실내 체육시설이나 학원·교습소 인원제한도 4㎡당 1명에서 6㎡당 1명으로 강화하도록 했다.
가급적 밀집도를 낮춰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에도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거리두기 강화 첫날인 1일 9명의 무더기 확진이 이어졌고, 2일 오전에도 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유흥업소를 매개로 한 감염이 늘고 있는 것도 골칫거리다.
지난달 30일 20대 종사자에서 시작된 유흥업소 관련 연쇄 연쇄감염은 이날까지 8명으로 늘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부활절과 청명(4일), 한식(5일) 등도 방역의 걸림돌이다.
성묘 등에 따른 가족·친지 접촉이 늘어날 질 가능성이 있는 데다, 이동량 증가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포함된 종교행사 인원제한 등도 얼마나 지켜질지 미지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부활절을 낀 이번 주말엔 외출과 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청명과 한식을 맞아 성묘하는 분도 많을 것"이라며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주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청주시는 부활절을 맞아 교회와 성당 940여곳을 대상으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청주 목련공원도 3∼5일 방역소독을 강화하는 등 코로나19 대응계획을 내놨다.
/연합뉴스
2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SK 남자핸드볼 선수단 집단감염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열흘간 108명(해외 입국자 5명 포함)이 확진됐다.
3월 이후 감염자 157명 중 69%가 이 기간 집중됐고, 두 자릿수 확진을 기록한 날도 6일이나 된다.
24일 17명, 26일 10명, 28일 11명, 29일 15명, 30일 16명, 31일 10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청주시는 지난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 2단계'로 격상했다.
100명 이상 한데 모이는 것을 막고, 스포츠경기 관람도 좌석의 10% 이내로 제한됐다.
종교시설 예배·미사·법회 등도 좌석 수의 20% 이내로 제한하고, 실내 체육시설이나 학원·교습소 인원제한도 4㎡당 1명에서 6㎡당 1명으로 강화하도록 했다.
가급적 밀집도를 낮춰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에도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거리두기 강화 첫날인 1일 9명의 무더기 확진이 이어졌고, 2일 오전에도 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유흥업소를 매개로 한 감염이 늘고 있는 것도 골칫거리다.
지난달 30일 20대 종사자에서 시작된 유흥업소 관련 연쇄 연쇄감염은 이날까지 8명으로 늘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부활절과 청명(4일), 한식(5일) 등도 방역의 걸림돌이다.
성묘 등에 따른 가족·친지 접촉이 늘어날 질 가능성이 있는 데다, 이동량 증가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포함된 종교행사 인원제한 등도 얼마나 지켜질지 미지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부활절을 낀 이번 주말엔 외출과 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청명과 한식을 맞아 성묘하는 분도 많을 것"이라며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주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청주시는 부활절을 맞아 교회와 성당 940여곳을 대상으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청주 목련공원도 3∼5일 방역소독을 강화하는 등 코로나19 대응계획을 내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