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전 진기록 풍성…홈런왕은 김현수
NC, 개막전 최다 연승 도전…이대호는 최다 안타 칠까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NC 다이노스가 6년 연속 개막전 승리에 도전한다.

NC는 3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개막전에서 LG 트윈스에 승리하면 역대 팀 개막전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운다.

NC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개막전 5연승을 달렸다.

앞서 두산 베어스(1983∼1988년/1986년 무승부·2013∼2017년), 삼성 라이온즈(1990∼1994년·2001∼2005년), 롯데 자이언츠(2011∼2016년/2014년 우천 취소)도 개막전 5연승을 기록했다.

3일 경기에서도 NC가 승리하면 NC는 40년 역사 KBO리그에서 개막전에 가장 강한 팀이 된다.

NC는 2015년부터 치른 개막전에서 5승 1패, 승률 0.833으로 강했다.

NC, 개막전 최다 연승 도전…이대호는 최다 안타 칠까
2년 연속으로 개막전에서 완봉승이 나올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개막전에서는 한화 이글스 워윅 서폴드가 완봉승을 거두면서 역대 개막전 최단 시간(2시간 6분) 신기록을 세웠다.

2005년 삼성 배영수 이후 15년 만에 나온 개막전 완봉승 기록이었다.

9년 만의 토종 선발투수 맞대결도 성사됐다.

한화 이글스는 김민우, kt wiz는 소형준을 각각 개막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개막전 선발투수 맞대결은 2012년 한화 류현진과 롯데 송승준 이후 처음이다.

한화는 2016년 송은범(현 LG) 이후 5년 만에 국내 선수를 선발투수로 내세우고, kt는 구단 역대 처음으로 토종 선발을 개막전에 올린다.

롯데 이대호는 역대 개막전 최다 안타 기록에 도전한다.

이대호는 개막전 통산 18안타로 역대 개막전 최다 안타 공동 7위에 올라 있다.

이번 개막전에서 안타 3개를 추가하면 김광림(전 쌍방울), 김태균(전 한화), 정근우(전 LG)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에 오른다.

NC, 개막전 최다 연승 도전…이대호는 최다 안타 칠까
현역 중 개막전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김현수(LG)다.

김현수는 지난해 KBO리그 1호 홈런을 포함해 개막전 홈런 4개로 이 부문 현역 1위에 올라 있다.

은퇴 선수를 포함하면 이종두(전 쌍방울), 이숭용(전 넥센), 김동주(전 두산)와 함께 역대 공동 2위다.

올해도 개막전에서 홈런을 생산하면 김현수는 한대화(전 쌍방울·7홈런)를 이어 역대 단독 2위로 올라선다.

2018년 kt 강백호 이후 3년 만에 신인 타자 개막전 홈런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역대 KBO리그에서는 5명의 신인 선수만 개막전에서 홈런을 쳤다.

개막전에서 2홈런을 친 신인은 1998년 OB 베어스 소속이던 김동주가 유일하다.

KBO리그에서는 총 12번의 짜릿한 개막전 끝내기 경기가 있었다.

최근 기록은 2016년 LG와 한화의 개막전에서 나온 LG 양석환의 대타 끝내기다.

개막전 끝내기 홈런은 2015년 서건창(넥센·현 키움)까지 총 3차례 나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