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발 집단감염 확산…감염 경로는 불명
세종 종촌초 관련 확진 학생·교직원 등 21명으로 늘어
세종 종촌초등학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1명으로 늘었다.

1일 세종시에 따르면 전날 종촌초 학생 5명과 이 학교 교사(세종 255번) 가족 4명 등 9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확진된 이 학교 방과 후 강사(세종 252번)를 시작으로 종촌초에서만 교사와 학생 15명이 확진됐다.

두루고에 다니는 자녀를 포함한 교사 가족, 방과 후 강사와 접촉한 미르초 강사 등을 포함하면 종촌초 관련 확진자만 21명에 달한다.

종촌초 관련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지만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학교 교직원들의 증상 발현일이 26∼30일로 비슷한 점으로 미뤄 동시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종촌초 학생과 교직원 1천168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된 교사들로부터 수업을 받은 학생, 교직원 전원 등 767명에 대해서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격리 명령을 내렸다.

세종 종촌초 관련 확진 학생·교직원 등 21명으로 늘어
그 외 확진자가 발생한 미르초와 온빛초, 두루고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이들 4개 학교는 전날부터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시 관계자는 "충청권 질병대응센터 역학조사관과 함께 현장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확인되는 대로 경로를 공개하고, 접촉자는 신속히 진단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