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왕세자의 유일한 성균관 입학례 그림인 '왕세자입학도첩'을 4월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정하고, 1일부터 유튜브에서 소개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9살 효명세자(1809~1830)가 조선 최고 교육기관인 성균관에 입학하는 행사를 표현한 그림책이다.

효명세자가 거처에서 나와 성균관으로 향하는 모습과 입학 기념 잔치 등 단계별 절차가 그려져 있다.

조선 왕세자는 원래 세자시강원에서 따로 교육을 받았으나 성균관 입학 의례를 필수적으로 치렀다.

이에 대해 국립고궁박물관은 "유학 원리인 예(禮)를 실천하고 나라를 다스리는 학문을 연마하는 모습을 보여 왕위 계승자로서의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