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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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난해 미국에서 사망 원인 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CNN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31일(현지시간) 발표한 잠정 보고서에서 지난해 미국 사망 원인 3위가 코로나1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는 약 336만명이 사망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37만8000명, 약 11.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 원인 1위는 심장병으로 사망자는 69만명이었다. 2위는 59만8000여명의 사망자를 낸 암이었다.

이 데이터는 CDC 산하 국립보건통계센터 연구자들이 지난해 1∼12월 미국 거주자들의 사망 진단서를 분석한 결과라고 CNN은 전했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지난해에는 코로나19가 세 번째 주요 사망 원인에 오르며 10대 주요 사망 원인의 하나인 자살을 대체했다"고 말했다.

김태동 기자 n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