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폰트·kt 쿠에바스 등 외국인 투수 개막시리즈 등판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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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파슨스도 등판 일정 미정…두산 미란다는 개막전 출격 불발
한국프로야구 사령탑들은 스프링캠프 내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만든 '외국인 선수 2주 자가 격리'와 '추운 날씨를 견디며 치른 국내 훈련'이 끼칠 악영향을 걱정했다.
각 구단은 낯선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외국인 투수 몸 관리에 더 신경 썼다.
하지만 4월 3일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몇몇 외국인 투수의 부상 소식이 터졌다.
윌머 폰트(SSG 랜더스), 웨스 파슨스(NC 다이노스), 아리엘 미란다(두산 베어스) 등 한국 무대를 처음 밟은 투수는 물론이고, 3년째 KBO리그에서 뛰는 윌리엄 쿠에바스(kt wiz)도 몸에 이상을 느껴 개막 시리즈 등판이 불투명해졌다.
김원형 SSG 감독은 30일 "폰트가 어깨에 미세한 통증을 느꼈다"며 "오늘 불펜 피칭을 했는데 사흘 동안 경과를 지켜보고 개막전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폰트는 시범경기에 한 차례도 등판하지 못한 채 정규시즌 개막을 맞이한다.
3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등판할 예정이었던 쿠에바스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kt 관계자는 "쿠에바스가 경기 직전에 등에 담 증세를 느껴 등판을 취소했다"며 "큰 부상은 아니지만, 개막을 앞두고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투구 수를 75개로 늘릴 계획이었던 쿠에바스는 몸 상태를 살핀 뒤, 다음 훈련 계획을 정한다.
정규시즌 등판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NC 파슨스는 21일 SSG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이후 오른 어깨에 통증을 느껴 치료에 전념했다.
파슨스는 곧 창원 NC파크에서 불펜피칭할 예정이다.
일단 4월 3일과 4일에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개막 2연전에는 등판하기 어렵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4월 2일 KIA와의 개막전 선발로 낙점했던 미란다는 정규시즌 첫 등판 일정을 4월 6일 삼성 라이온즈전으로 미뤘다.
개막전 등판을 준비하던 미란다는 삼두근 근육통으로 속도를 늦췄고, 28일 불펜 피칭을 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미란다는 2군 경기에서 한 차례 실전 테스트를 거친 후 정규시즌에 등판할 계획이다.
두산은 미란다를 대신해 워커 로켓을 개막전 선발로 내정했다.
/연합뉴스
각 구단은 낯선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외국인 투수 몸 관리에 더 신경 썼다.
하지만 4월 3일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몇몇 외국인 투수의 부상 소식이 터졌다.
윌머 폰트(SSG 랜더스), 웨스 파슨스(NC 다이노스), 아리엘 미란다(두산 베어스) 등 한국 무대를 처음 밟은 투수는 물론이고, 3년째 KBO리그에서 뛰는 윌리엄 쿠에바스(kt wiz)도 몸에 이상을 느껴 개막 시리즈 등판이 불투명해졌다.
김원형 SSG 감독은 30일 "폰트가 어깨에 미세한 통증을 느꼈다"며 "오늘 불펜 피칭을 했는데 사흘 동안 경과를 지켜보고 개막전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폰트는 시범경기에 한 차례도 등판하지 못한 채 정규시즌 개막을 맞이한다.
3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등판할 예정이었던 쿠에바스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kt 관계자는 "쿠에바스가 경기 직전에 등에 담 증세를 느껴 등판을 취소했다"며 "큰 부상은 아니지만, 개막을 앞두고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투구 수를 75개로 늘릴 계획이었던 쿠에바스는 몸 상태를 살핀 뒤, 다음 훈련 계획을 정한다.
정규시즌 등판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NC 파슨스는 21일 SSG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이후 오른 어깨에 통증을 느껴 치료에 전념했다.
파슨스는 곧 창원 NC파크에서 불펜피칭할 예정이다.
일단 4월 3일과 4일에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개막 2연전에는 등판하기 어렵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4월 2일 KIA와의 개막전 선발로 낙점했던 미란다는 정규시즌 첫 등판 일정을 4월 6일 삼성 라이온즈전으로 미뤘다.
개막전 등판을 준비하던 미란다는 삼두근 근육통으로 속도를 늦췄고, 28일 불펜 피칭을 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미란다는 2군 경기에서 한 차례 실전 테스트를 거친 후 정규시즌에 등판할 계획이다.
두산은 미란다를 대신해 워커 로켓을 개막전 선발로 내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