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준수 적발 시 고발·과태료 처분 등 무관용 원칙 강력 대응
전북도, '집단감염 우려' 목욕업·위생업소 방역수칙 특별점검
전북도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하는 목욕탕을 중심으로 위생업소를 특별 점검한다.

전북도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목욕탕, 유흥시설, 식당, 카페 등 공중ㆍ식품위생업소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고 30일 밝혔다.

전북에서는 최근 일주일 동안 확진자 56명이 나왔으며, 특히 전주시 상림동 한 사우나에서 8명이 집단 감염돼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는 목욕업에 대한 방역대책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방역수칙 미준수가 적발되면 고발 및 과태료 처분 등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나들이 철을 맞아 탐방시설, 놀이공원, 관광지 주변 음식점, 카페, 목욕장 등 3밀(밀집·밀접·밀폐)이 우려되는 시설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황철호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과 확산이 지속하고 있다"며 "개인과 시설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