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국산 플라스틱 재활용 섬유로 만든 친환경 의류 2천여매를 현장 경찰관들에게 보급하기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간이근무복, 생활 편의복 등 친환경 경찰 복장을 시범 착용하는 대상은 112상황실 경찰관, 경찰부대원, 신임교육생, 의무경찰 등 1천269명이다.

2천여매를 만드는 데 사용된 재활용 페트병은 500㎖짜리 약 6만개다.

옷 소재는 공인 시험기관에서 실시한 '아동용 섬유제품 유해 물질 안전 요건' 검사에 합격했다.

간이근무복을 착용한 서울경찰청 112상황실 경찰관들은 "원래 입던 옷보다 품질이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경찰청은 전했다.

이번 시범 착용은 경찰청과 환경부의 협업으로 추진됐다.

경찰청은 일반 경찰 제복 제작에도 재활용 섬유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