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노인 백신 접종, 목포·여수·순천부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확보 물량 적어…접종 지연 우려
전남지역 75세 이상 노인에 대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이 다음 달 1일 시작된다.
섬에 거주하는 노인 접종은 별도 대책에 따라 5월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확보된 1차 접종 백신 물량이 접종 대상자의 20%에 그쳐 백신 접종이 상당 기간 지체될 가능성도 있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75세 이상 접종대상자는 모두 20만5천명으로 지역별로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이뤄진다.
가장 먼저 접종하는 곳은 목포·여수·순천으로, 1차 접종 인원은 목포 4천95명·여수 3천510명·순천 4천95명이다.
센터별로 하루 600명 정도 접종이 이뤄지며, 읍면동별로 순차적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접종 대상자에게는 최소 24시간 전 접종 날짜와 장소를 통지한다.
접종 백신은 화이자이며 일부 섬 지역은 운송과 보관이 용이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투입된다.
1차 접종 물량은 지난 24일 목포센터에 도착했으며, 접종 일정에 맞춰 다른 센터로 운송된다.
센터 접종에 동의한 노인은 지자체와 전화·문자메시지·모바일앱 등으로 연락해 접종 일정을 잡는다.
선박으로만 이동 가능한 섬 지역에 거주해 센터 방문이 어려운 노인에 대해서는 별도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접종은 5월 중 65~74세 노인 접종과 병행해 추진될 예정이며, 유통·보관이 편리한 AZ 백신 등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접종 장소로는 도서지역 내 위탁의료기관·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를 활용하고, 병원선·해군 함정을 동원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섬 지역 주민이더라도 화이자 백신을 원할 경우 본인이 직접 센터에 나와 접종할 수 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계획된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현재 확보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물량은 대상자의 20% 정도에 그쳐 아직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1차 접종지역 3곳의 전체 접종 대상자는 5만5천명이지만 확보된 백신 물량은 1만1천700명분뿐이다.
여수의 경우 접종대상자는 2만1천명인데 확보물량은 3천510명분에 불과하다.
화이자 백신 물량 자체가 부족한데다 시도 인구 비율에 따라 백신 물량이 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백신 물량을 배정받는 대로 순차적으로 시군 지역별 접종센터에 배송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1주일 단위로 화이자 백신을 배송할 것이라는 정부 지침을 전달받았다"며 "고령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접종인 만큼 서두르지 않고 최대한 안전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섬에 거주하는 노인 접종은 별도 대책에 따라 5월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확보된 1차 접종 백신 물량이 접종 대상자의 20%에 그쳐 백신 접종이 상당 기간 지체될 가능성도 있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75세 이상 접종대상자는 모두 20만5천명으로 지역별로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이뤄진다.
가장 먼저 접종하는 곳은 목포·여수·순천으로, 1차 접종 인원은 목포 4천95명·여수 3천510명·순천 4천95명이다.
센터별로 하루 600명 정도 접종이 이뤄지며, 읍면동별로 순차적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접종 대상자에게는 최소 24시간 전 접종 날짜와 장소를 통지한다.
접종 백신은 화이자이며 일부 섬 지역은 운송과 보관이 용이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투입된다.
1차 접종 물량은 지난 24일 목포센터에 도착했으며, 접종 일정에 맞춰 다른 센터로 운송된다.
센터 접종에 동의한 노인은 지자체와 전화·문자메시지·모바일앱 등으로 연락해 접종 일정을 잡는다.
선박으로만 이동 가능한 섬 지역에 거주해 센터 방문이 어려운 노인에 대해서는 별도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접종은 5월 중 65~74세 노인 접종과 병행해 추진될 예정이며, 유통·보관이 편리한 AZ 백신 등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접종 장소로는 도서지역 내 위탁의료기관·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를 활용하고, 병원선·해군 함정을 동원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섬 지역 주민이더라도 화이자 백신을 원할 경우 본인이 직접 센터에 나와 접종할 수 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계획된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현재 확보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물량은 대상자의 20% 정도에 그쳐 아직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1차 접종지역 3곳의 전체 접종 대상자는 5만5천명이지만 확보된 백신 물량은 1만1천700명분뿐이다.
여수의 경우 접종대상자는 2만1천명인데 확보물량은 3천510명분에 불과하다.
화이자 백신 물량 자체가 부족한데다 시도 인구 비율에 따라 백신 물량이 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백신 물량을 배정받는 대로 순차적으로 시군 지역별 접종센터에 배송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1주일 단위로 화이자 백신을 배송할 것이라는 정부 지침을 전달받았다"며 "고령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접종인 만큼 서두르지 않고 최대한 안전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