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공시가 인상률 조정, 합리적 방안 검토 중"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30일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요청한 아파트 공시가 인상률 조정과 관련해 "당에서 적극적으로 어떻게 조정하는 게 합리적인가 검토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홍 의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공정한 과세라는 점과 너무 급격한 인상을 경계해야 한다는 점을 모두 고려해 판단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장은 부동산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규제 완화와 관련해서는 "금융당국과 어느 정도 협의를 했다"며 "지금 무주택자나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의 경우 대출을 10%포인트가량 더 받는데, 거기서 조금 더 상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상향 폭은 검토가 필요하다며 밝히지 않았다.

그는 "이런 대출규제만이 아니라 소득조건이나 주택가격 기준 등도 상향해서 투기 목적이 아닌 거주 목적인 분들에게는 희망의 사다리를 약간 열어놓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시행 시기는 6월 정도까지는 늦추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