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태완 의령군수 후보 경력 의혹 제기…오, '발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민주당 경남도당은 29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오 후보의 책자형 공보물과 벽보 등에 기재된 경력 사항과 관련 '허위사실 등에 대한 이의'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도당은 오 후보가 경력란에 '(전) 경남도청 정무특보(1급 상당), (전) 경상남도 정책단장(2급 상당)'이라고 기재한 내용에 이의를 제기했다.
도당 김지수 대변인은 "오 후보자가 경남도청에 재직한 2013년 1월부터 2017년 1월까지 별정직 '1급 상당'인 자는 정무부지사 1인이 정원으로 책정돼 있을 뿐이고 별정직 '2급 상당'인 자의 정원은 책정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도당은 이 내용과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는 오 후보의 경력에 대한 사실 여부를 신속히 확인하고, 경남도청도 오 후보의 경력에 관한 의혹을 즉시 공개해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는 "도청 재직 당시 1급 상당이 적힌 임명장을 공식적으로 받았고, 인사과에서 관련 보도자료도 냈으므로 허위경력이 아니다"며 "5급 이상 별정직을 채용하면 1, 2급을 인사권자가 성과에 따라 임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1급이 아닌 1급 상당이라는 표기는 가능하며, 지금까지 여러 차례 출마한 선거에서 이런 경력이 한 번도 문제 된 적 없고 선관위에서 문제 제기하지도 않았다"며 "민주당이 잘못 알고 있고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문제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