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공격적 M&A·신사업…카카오와 닮은꼴 성장
한글과컴퓨터가 브랜드스탁이 조사·평가한 ‘2021 대한민국 브랜드스타’에서 소프트웨어 부문 브랜드 가치 1위에 선정됐다.

한글과컴퓨터그룹(한컴그룹)은 한글과컴퓨터, 한컴위드, 한컴라이프케어, 한컴MDS 등 15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무인기(드론), 로봇,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30년간 축적된 오피스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PC, 모바일, 웹을 아우르는 ‘풀 오피스 라인업’을 마련했다. 국내 오피스 소프트웨어 시장 30%를 차지하고 있다.

한컴그룹은 한컴오피스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화에 집중하고 있다. 한컴의 웹오피스 기술은 미국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서비스에 적용돼 있다. 네이버와 NHN에도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한컴의 클라우드 오피스 서비스인 한컴스페이스는 정부의 ‘K비대면 서비스 바우처사업’ 재택근무 부문, KOTRA의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 등에 선정됐다. 한컴그룹은 연내 비대면 환경에서도 스마트 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글로벌 협업툴 ‘한컴웍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컴그룹은 공격적 인수합병(M&A)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기술력 확장 전략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 블록체인과 드론, 헬스케어 등 신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최근엔 드론 기업을 연이어 인수했다. 작년엔 한컴인스페이스를, 이달 초엔 어썸텍을 인수했다.

언어와 글자에 특화된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AI 통번역과 음성인식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방역에 도움을 주기 위해 AI 기반 콜센터 솔루션인 ‘한컴 AI 체크 25’를 개발해 서울시, 경기도, 대구시, 전주시 등 주요 지방자치단체에 무상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