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청, 인제 장사씨름서 창단 첫 단체전 우승
울주군청(울산광역시)이 '위더스제약 2021 하늘내린 인제장사씨름대회'에서 창단 후 첫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대진 감독과 이진형 코치가 이끄는 울주군청은 28일 강원도 인제군 원통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체전 결승(팀 간 7전 4승제·개인 간 3전 2승제)에서 제주특별자치도청(제주특별자치도)을 4-1로 제압했다.

울산시 동구가 운영하던 돌고래 씨름단을 인수해 올해 새 출발한 울주군청은 이로써 창단 후 첫 단체전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준결승에서 구미시청(경상북도)을 4-2로 꺾은 울주군청은 의성군청(경상북도)을 4-3으로 물리치고 올라온 제주특별자치도청과 결승에서 맞붙었다.

울주군청은 첫 주자인 태백급(80㎏ 이하) 손광복이 홍용현(제주도청)을 2-1로 꺾고, 뒤이어 이번 대회 금강급(90㎏ 이하) 개인전에서 장사 타이틀을 거머쥔 황성희가 김성용(제주도청)을 2-0으로 쓰러뜨리면서 단숨에 2점을 따냈다.

제주도청은 세 번째 판 한라급(105㎏ 이하) 정상호가 왼배지기와 호미걸이로 송성범(울주군청)을 제압해 한 점을 만회했지만, 분위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네 번째 판 백두급(140㎏ 이하) 경기에서 정경진(울주군청)이 최인호(제주도청)를 가볍게 물리쳤고, 마지막 판 태백급(80㎏ 이하)의 신흥 강자 노범수(울주군청)가 하봉수(제주도청)를 호미걸이와 들어뒤집기로 무너뜨려 울주군청의 우승을 이끌었다.

◇ 위더스제약 2021 하늘내린 인제장사씨름대회 단체전 경기 결과
우승 울주군청(울산광역시)
준우승 제주특별자치도청(제주특별자치도)
공동 3위 의성군청(경상북도), 구미시청(경상북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