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실 정비 75% 마무리…기울어진 석축 되쌓기 한창

사적 제317호인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대원지 보호 석실 정비사업이 연말에 완료된다.

26일 충주시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진행한 석실 정비사업이 7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지반 침하로 기울어진 석실 오른쪽을 해체해 재조립하는 사업이다.

충주 미륵대원지 거대 석불 올해 말 다시 본다
현재 조립식 가건물 안에서 석축 되쌓기 직업이 진행 중이다.

석실은 석조여래입상(보물 제96호)을 'ㄷ'자 형태로 감싸고 있다.

고려시대 만들어진 거대 석불상을 대표하는 이 석조여래입상의 높이는 10.6m이다.

시는 공사에 따른 가건물 설치로 이 석불상을 관람하지 못했던 탐방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충주 미륵대원지 거대 석불 올해 말 다시 본다
시는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미륵대원지 앞을 지나는 명승 제49호 계립령로 하늘재 탐방로와 어우러져 충주의 대표적인 관광코스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문화재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미륵대원지 역사 경관 회복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