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창원 LG의 이관희(33·190㎝)가 부상으로 남은 시즌 경기 출전이 어려워졌다.

LG 관계자는 25일 "이관희가 전날 경기에서 입은 부상과 관련해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늑골에 실금이 확인돼 4주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관희는 전날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친정팀 서울 삼성과의 경기 4쿼터 1분 40여 초를 남기고 옆구리 쪽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나간 바 있다.

진단 기간으로 보면 이관희는 이번 시즌을 접게 됐다.

LG는 정규리그 4경기를 남긴 가운데 18승 32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돼 다음 달 6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로 시즌을 마친다.

마지막 경기까지 2주도 남지 않았다.

2011-2012시즌 삼성에서 데뷔해 간판스타로 뛰던 이관희는 지난달 트레이드돼 LG 유니폼을 입었다.

이관희와 케네디 믹스가 LG로, 김시래와 테리코 화이트가 삼성으로 옮기는 트레이드였다.

이번 시즌 삼성 소속으로 36경기에 출전, 평균 11점 3.5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올렸던 이관희는 LG로 트레이드돼서는 14경기 평균 17.7점 4.8리바운드 6.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더 나은 활약을 펼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