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함남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 발사…450㎞ 비행(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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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함주 일대서 발사…작년 3월 '초대형 방사포' 이후 1년만
김정은 참관 여부 확인 안 돼…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북한이 25일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후 첫 탄도미사일 발사다.
탄도미사일은 사거리와 무관하게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해 미국 등 국제사회의 대응이 주목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시 6분경, 7시 25분경 북한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450km, 고도는 약 60km로 탐지됐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한미 정보 당국은 이번 미사일을 지상에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일본 당국도 탄도미사일이라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기자단에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말했고, 미국 CNN방송은 미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발사체가 탄도미사일 2발이라고 전했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3월 29일 강원 원산에서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다고 주장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16일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고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도 18일 '적대정책 철회'를 촉구하는 대미담화를 내놓은 데 이어 미사일 발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 미사일은 이동식발사차량(TEL)을 이용해 발사됐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발사 현장을 참관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군 관계자는 "그와 관련해서는 현재 추가 설명할 내용은 없다"면서 "(참관 여부는) 단정적으로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과거 북한 매체의 보도 관행을 볼 때 김 위원장이 참관했다면 발사 이튿날인 26일 보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과 관련, 사거리와 고도로 미뤄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개량형 또는 전술지대지미사일(에이테킴스)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은 지난 1월 제8차 노동당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이스칸데르 개량형을 공개했다.
사거리가 400∼600㎞인 이스칸데르와 400여㎞의 전술지대지미사일은 비행 종말 단계에서 '풀업'(pull-up·활강 및 상승) 특성을 보인다.
이에 군 관계자는 "풀업 여부 등 제원을 현재 정밀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만약 이번 미사일이 이스칸데르나 전술지대지미사일이라면 발사 간격이 20분에 달해 발사관 등 TEL의 성능이 아직은 완벽하지 않아 보인다.
합참은 추가 발사 징후 여부에 대해 "그런 가능성을 두고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면서도 "특정해서 말씀드릴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참관 여부 확인 안 돼…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북한이 25일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후 첫 탄도미사일 발사다.
탄도미사일은 사거리와 무관하게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해 미국 등 국제사회의 대응이 주목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시 6분경, 7시 25분경 북한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450km, 고도는 약 60km로 탐지됐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한미 정보 당국은 이번 미사일을 지상에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일본 당국도 탄도미사일이라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기자단에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말했고, 미국 CNN방송은 미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발사체가 탄도미사일 2발이라고 전했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3월 29일 강원 원산에서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다고 주장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16일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고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도 18일 '적대정책 철회'를 촉구하는 대미담화를 내놓은 데 이어 미사일 발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 미사일은 이동식발사차량(TEL)을 이용해 발사됐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발사 현장을 참관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군 관계자는 "그와 관련해서는 현재 추가 설명할 내용은 없다"면서 "(참관 여부는) 단정적으로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과거 북한 매체의 보도 관행을 볼 때 김 위원장이 참관했다면 발사 이튿날인 26일 보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과 관련, 사거리와 고도로 미뤄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개량형 또는 전술지대지미사일(에이테킴스)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은 지난 1월 제8차 노동당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이스칸데르 개량형을 공개했다.
사거리가 400∼600㎞인 이스칸데르와 400여㎞의 전술지대지미사일은 비행 종말 단계에서 '풀업'(pull-up·활강 및 상승) 특성을 보인다.
이에 군 관계자는 "풀업 여부 등 제원을 현재 정밀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만약 이번 미사일이 이스칸데르나 전술지대지미사일이라면 발사 간격이 20분에 달해 발사관 등 TEL의 성능이 아직은 완벽하지 않아 보인다.
합참은 추가 발사 징후 여부에 대해 "그런 가능성을 두고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면서도 "특정해서 말씀드릴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