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헌도 기준 동일 포지션 이적 제한 규정 폐지
여자농구 김소니아·배혜윤 등 FA 자격 취득…4월 1일 협상 시작
여자프로농구 2020-2021시즌에 아산 우리은행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끈 김소니아와 용인 삼성생명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주역인 배혜윤·윤예빈 등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25일 2021년 FA 대상자 22명을 발표했다.

데뷔 이후 처음 FA 자격을 획득한 1차 FA 대상자는 김소니아를 비롯해 윤예빈, 진안(부산 BNK) 등 총 8명이다.

FA 계약 기간 종료 후 FA 자격을 재취득한 2차 FA 대상자는 배혜윤을 포함해 강이슬(부천 하나원큐), 강아정(KB) 등 14명이다.

WKBL에 따르면 FA 대상자 22명은 단일리그 시행 이후로는 역대 가장 많은 수다.

단일리그 기준 종전 최다는 2013년의 21명이었다.

다만, 올해 2차 FA 대상자에 포함됐던 김보미(삼성생명)는 은퇴를 결정했다.

여자농구 김소니아·배혜윤 등 FA 자격 취득…4월 1일 협상 시작
FA 협상은 최대 3차까지 진행된다.

1차 협상은 4월 1일 시작해 15일 오후 5시 마감된다.

2차 FA 대상자는 1차 협상 기간부터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1차 FA 대상자는 1차 협상 기간에는 원소속 구단과 협상할 수 있고 2차 협상에서는 타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3차 협상에서는 1, 2차 FA 대상자 모두 원소속 구단과 협상해야 한다.

FA 대상자가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원소속 구단은 WKBL FA 규정에 따라 보상 선수 1명(보호 선수 제외) 혹은 현금 보상을 선택할 수 있다.

보호 선수와 현금 보상 범위는 FA 대상자의 공헌도 순위에 따라 달라진다.

한편, WKBL은 지난 19일 열린 임시 총회 및 이사회에서 포지션별 공헌도 1∼3위에 해당하는 FA 선수가 동일 포지션 내 3위 이내 선수가 소속된 팀으로 이적할 수 없다는 규정을 폐지한 바 있다.

◇ 2021 여자프로농구 FA 대상자(2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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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단 │ 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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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 FA 대상자 (8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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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생명 │ 박혜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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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예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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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 │ 김소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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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원큐 │ 김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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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NK │ 김진영 │
│ ├───────┤
│ │ 김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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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 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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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 │ 박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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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FA 대상자 (13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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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생명 │ 김단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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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혜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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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은행 │ 김수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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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희 │
│ ├───────┤
│ │ 이경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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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원큐 │ 강이슬 │
│ ├───────┤
│ │ 고아라 │
│ ├───────┤
│ │ 백지은 │
│ ├───────┤
│ │ 이정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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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 │ 강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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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가은 │
│ ├───────┤
│ │ 염윤아 │
│ ├───────┤
│ │ 최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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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1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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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생명 │ 김보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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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