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는 24일 열린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서초동 1005-6번지 일대 서리풀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대한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안을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계획안은 정보사 부지 16만㎡ 중 공원을 제외한 9만7천㎡를 다루는 내용이다.
주거용도는 불허하고, 남측 부지에 4차 산업혁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북측 부지에는 업무시설과 공공용지가 계획됐는데 구는 이 위치에 미술관을 지어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사업은 내년 착공해 2025년 준공 예정이며 총 2조3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주민 숙원사업인 '서리풀 복합문화공간 조성'과 '문화 삼각벨트 육성'을 위한 사업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건위는 이날 송파구 가락동 162번지 옛 성동구치소 부지 지구단위계획 결정안도 가결했다.
해당 부지 용도지역은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됐다.
주거용지 4만7천440.2㎡에는 신혼희망타운 700가구, 600가구 규모로 계획해 민간에 매각할 공동주택 용지 등이 계획됐다.
서울시가 역사적 흔적을 남기겠다며 보존을 주장하고 주민들은 반대하는 구치소 감시탑의 경우 구가 서울시에 철거 등 재검토를 요청한 상태다.
용산구 원효로1가 44-7번지 일대 문배업무지구 세부개발계획 결정안도 가결돼 550가구 규모 공동주택 등을 포함하는 복합 건축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