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사 꿈 키워요"…전주동물원 4∼11월 '진로상담 교실' 운영
전주시가 미래 사육사를 꿈꾸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진로 설계를 돕는다.

전주동물원은 날로 높아지는 동물복지와 사육사에 대한 관심에 발맞춰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육사 진로상담 교실'을 올해부터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진로상담 교실은 사육사가 꿈인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어린이와 중·고등학생에게 회당 2시간의 사육사 직업체험을 제공, 직업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4월 진로상담 교실 운영 일정은 12일부터 16일까지, 오후 2∼4시다.

이 직업 교실은 지원자의 관심 동물에 따라 맞춤형 멘토-멘티의 형태로 운영되며, 학생들은 상담을 통해 사육사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소양과 준비과정에 대한 실질적 조언을 들을 수 있도록 돕는다.

"사육사 꿈 키워요"…전주동물원 4∼11월 '진로상담 교실' 운영
특히 동물원 등 제한된 공간에서 사육 중인 동물에서 주로 나타나는 비정상적 행동 패턴을 줄이기 위한 동물행동 프로그램에 대해 직접 보고 체험한다.

참가 희망자는 전주동물원 홈페이지(zoo.jeonju.go.kr)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확인한 후 이메일(850918h@korea.kr) 또는 전화(☎ 063-281-6750)로 신청하면 된다.

1978년 문을 연 전주동물원은 경기도 이남에서는 규모(12만6천㎡)가 가장 크며 코끼리를 비롯한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어류 등 총 600여 마리의 동물들이 살고 있다.

전주동물원 관계자는 "사육사는 정서적 교감이 어려운 야생생물에 대한 애정을 기본으로 전문 지식을 통해 동물의 생명을 다루는 매우 중요한 직업"이라고 소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