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재산이 증가했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1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원희룡 지사는 전년도(20억2천588만4천원)보다 6천377만3천원이 줄어든 19억6천211만1천원을 신고했다.
원 지사는 서귀포시 중문동 과수원 1필지 중 모친 소유 지분 면적이 줄어들었어 종전가액(6억6천830만3천원)보다 줄어든 4억9천342만5천원 상당의 토지 가액을 신고했다.
원 지사는 본인 및 배우자, 부모, 장녀 및 차녀의 총 예금으로 종전가액(10억328만4천원)보다 1억7천87만1천원이 줄어든 8억2천458만3천원을 신고했다.
원 지사는 2014년 국민변호인단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승소금 지급에 따라 예금이 감소했으며 또 자녀 전세자금 지출 및 생활비 사용 등으로 예금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소송은 2014년 국민카드 등의 가입자 개인정보 유출사태로 1만6천995명이 피해를 보자 당시 변호사인 원 지사가 국민변호인단의 대표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했다.
원 지사는 2018년 12월 이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으며 위자료가 소송 대표자인 원 지사 개인 명의 통장에 우선 입금됐고 이후 원 지사가 피해자들에게 나눠줬다.
원 지사는 또 예금으로 자녀 주거용 서울시 서초구 오피스텔 전세(임차)권 3억원을 배우자 명의로 샀다고 신고했다.
좌남수 도의회 의장은 전년도(3천982만원)보다 6천30만6천원의 재산이 줄어들어 현재 빚 2천48만6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좌 의장은 건물과 토지, 자동차 등 4억3천463만3천원, 예금 1억463만5천원을 신고했지만, 채무가 5억5천775만4천원이 있다.
도내 단체장 및 광역 의원 중 오영희 도의원이 총 40억8천381만1천원의 재산을 신고해 재산신고액이 가장 많았고, 임정은 도의원은 전년 대비 3억7천41만6천원의 재산이 증가해 재산이 가장 많이 늘었다.
이석문 교육감은 재산이 전년(2억5천944만3천원)보다 4천188만8천원이 늘어난 3억133만1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교육감은 예금 1억7천859만1천원을 신고해 종전(1억4천870만3천원)보다 2천988만8천원이 늘어났다.
이 교육감은 급여 생활비 사용 후 잔액을 예금했다고 신고했다.
이 교육감의 장남 및 손녀 1명은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