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만류'에도…연이틀 박원순 띄운 임종석·조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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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박원순 치적에 대한 평가도 이뤄져야"
조국 "박원순의 비극적 운명이 슬프다"
조국 "박원순의 비극적 운명이 슬프다"
!['박영선 만류'에도…연이틀 박원순 띄운 임종석·조국 [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02.21608496.1.jpg)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앞으로는 그런 일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지만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23일) 박원순 전 시장의 청렴함을 칭찬한 데 이어 이날은 재차 박 전 시장의 서울시정을 호평하는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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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실장은 지난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원순은 정말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나"라고 반문하면서 "청렴이 여전히 중요한 공직자의 윤리라면 박원순은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였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뉴욕의 센트럴파크 부럽지 않을 용산 공원의 솦 속 어느 의자엔가는 매순간 사람의 가치를 높이고자 치열했던 박원순의 이름 석자를 소박하게나마 새겨 넣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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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임종석 전 실장이 용산공원 의자에 '박원순'이라는 이름 석 자를 새기고 싶다고 했다. 성범죄 피해자에게는 치가 떨리는 언행이요, 만행에 가깝다"고 맹비난했다.
정의당도 "더불어민주당은 2차 가해가 선거전략이냐"면서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어떤 이유로 치러지는지 모르지 않을 터인데 선거를 목전에 두고 대놓고 2차 가해를 하는 것은 매우 악의적"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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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영선 후보는 '임 전 실장의 글을 지지층 결집용이라고 해석하던데, 박 후보 입장에서는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보는 것인가'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사람들이 박영선이 시장 되는 것을 원하지 않나 봐요. 선거 프레임을 박원순 복권으로 가져가는 것을 보니"라고 비꼬았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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