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변 자생지에서 26일부터 4월 4일까지 축제
정선 동강할미꽃 '활짝'…코로나 치유의 봄 선사
제15회 정선 동강할미꽃 축제가 강원 정선군 정선읍 동강할미꽃 거리에서 26일부터 4월 4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소를 설치하고 발열검사, 서명부 작성 등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하며 진행한다.

방문객에게는 마스크를 무료로 배부한다.

1997년 발견된 동강할미꽃은 정선군의 꽃이자 동강의 봄을 알리는 전령사다.

동강할미꽃은 흰색, 보라색, 자색, 남색 등 화사한 색과 석회암 절벽에서 꽃을 피우는 강한 생명력 그리고 고개를 꼿꼿이 세운 자태가 특징이다.

축제장인 동강 변은 동강할미꽃 자생지이다.

동강할미꽃이 꽃망울을 터뜨리는 매년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자생지에는 사진작가 등 탐방객 발길이 이어진다.

정선 동강할미꽃 '활짝'…코로나 치유의 봄 선사
정선군 관계자는 24일 "강원도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봄축제가 동강할미꽃 축제이기 때문에 '강원도의 봄은 동강에서 시작된다'는 말도 생겼다"며 "아름다운 동강할미꽃은 코로나19로 지친 여행객에게 행복한 치유의 봄을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