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와 수도권기상청은 24일 '기후변화 공동 대응과 서비스 구축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성남시-수도권기상청, '드론 바람길 디지털 지도' 제작
협약에 따라 수도권기상청은 기후변화 대응에 드론을 활용하기 위한 '드론 바람길 디지털 지도'를 제작한다.

성남지역의 풍향과 속도를 분석하고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 고도별 최적의 드론 비행 노선을 디지털 지도에 드론 바람길로 표시하게 된다.

수도권기상청은 성남지역의 온도와 열 분포를 표시한 지도도 만든다.

성남시는 드론 바람길과 열 분포 지도 제작에 필요한 무인 비행 장치와 실증 비행을 지원하고, 각종 데이터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디지털 지도가 완성되면 도심 내 대기오염 방지와 환경 개선에 드론을 이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바람길을 토대로 건축물 간격을 조정하는 등 도시계획에도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