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인사 잘하는 남자] 곤란한 의사결정 상황에 봉착했을 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곤란한 의사결정 상황에 봉착했을 때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no1gsc@naver.com)
이런 의사결정 상황에서 어떻게 하겠는가?
조직 생활을 하면서 곤란한 상황에 봉착될 경우가 많다.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인데, 담당자라는 이유로 잘못을 뒤집어쓰는 경우부터 일의 기획, 실행과정, 결과에 이르기까지 일과 관련된 난처한 경우가 있다. 뿐만 아니라 조직도 사람들의 모임이라 관계에서 오는 곤란한 상황도 많다. 상사와 선배의 황당한 지시부터 사소한 차 심부름까지 이런 대접받으려고 대학을 졸업하고 입사하기 위해 노력했나 하는 자괴감을 느끼기도 한다.
곤란한 상황 가운데 의사결정에 국한하여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1) 사내의 전문가가 배제된 상태에서 그 일을 잘 알지 못하는 새로 부임한 조직장이 독단적으로 결정하고 밀고 나갈 때
2) 내가 잘 아는 분야인데, 의사결정이 된 사안이 성공할 확률이 적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3) 중대한 자료가 빠진 상태에서 분석이 되어 결정이 되었을 때
4) 담당자인 내가 처음부터 개입해야 했지만 팀장회의에 참석할 자격이 되지 않아 소속 팀장에게 결정해야 할 내용을 강조했건만 원하지 않은 방안으로 결정되었고, 내가 참석했더라면 회사에 더 성과를 창출하는 의사결정이 나왔을 것을 확신할 때
5) 우리 팀의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고, 반드시 우리 팀과 협업하여 일을 추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상대 팀이 우리 팀에 먼저 합의를 구하지 않고 최종 의사결정자의 결정을 받았을 때
6) 분석 툴이 다르기 때문에 의도와는 다른 상이한 의사결정이 도출되었을 때
7) 의사결정 과정에서 전혀 생각하지 못한 변수로 기대하지 않은 결과가 나왔을 때
8) 비용 최소의 결정을 해야 하는데, 이익 최대의 결정을 했을 때
9) 의사결정이 비도덕적이고 불법이며 중대한 하자가 있을 때
10) 의사결정이 회사의 가치관과 부합하지 않거나, 다른 조직 목표와 상충할 때
11) 전에 큰 실패를 한 프로젝트인데, 새로운 조직장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하라고 지시할 때
12) 메가프로젝트 급의 의사결정인데, 이를 수행할 인력이 턱없이 적어 수행 자체가 불가할 때
의사결정의 3원칙
의사결정의 1원칙은 결정된 것은 따르는 것이다.
의사결정이 된 사안에 대해 반대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 만약 사안에 문제가 있거나,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되기를 바란다면, 과정의 단계에 적극 개입하여 반대를 하거나 의견을 피력해야 한다. 결정이 난 사안에 대해 반대하여 의사결정권자에게 부담을 주는 것은 직장인이 도리가 아니다. 단, 상기 12개 항목 중 9번의 비도덕적이거나 불법인 경우, 10번의 회사의 가치관에 부합되지 않는 경우라면 끝까지 반대를 해야 한다. 결정된 것에 대해서는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이익을 높이는 방향에서 악착 같은 실행을 해야만 한다.
의사결정의 2원칙은 사심을 버리고 회사, 상사의 비전, 전략, 중점과제와 연계시키는 것이다.
자신 또는 자신의 조직 이익을 위해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무리를 두게 되고 타 조직과의 갈등을 유발한다. 자신의 조직 또는 자신에게는 이익이 되지만, 회사에 손해가 된다면 해서는 안된다. 축구 경기에서 한 선수가 최적의 위치에 있지 않음에도 무리하게 슛을 하거나, 공격을 함으로써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거나, 넣었다 해도 더 많이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쳐 결국 팀이 졌다면 개인이 몇 골 넣은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의사결정의 3원칙은 프레임을 갖고 전문가 또는 관련 부서 책임자 전원이 모여 열띤 토론과 논의 후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의사결정권자의 독단, 전문가 없는 특정 부서만의 참석, 토의 없는 결론 도출 등은 잘못된 의사결정을 낳을 뿐 아니라 시간과 비용의 큰 손실을 가져오게 된다. 관련 있는 전문가와 책임자가 모여 갑론을박을 통해 사안이 결정되게 하고, 결정된 사안에 대해서는 책임부서가 주어진 기일 내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리더는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이지만, 결코 리더 스스로 모든 것을 다 하는 것은 아니다. 조직원과 타 조직을 도움으로써 그들이 최선을 다하도록 만드는 사람이다.
홍석환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no1gsc@naver.com)
이런 의사결정 상황에서 어떻게 하겠는가?
조직 생활을 하면서 곤란한 상황에 봉착될 경우가 많다.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인데, 담당자라는 이유로 잘못을 뒤집어쓰는 경우부터 일의 기획, 실행과정, 결과에 이르기까지 일과 관련된 난처한 경우가 있다. 뿐만 아니라 조직도 사람들의 모임이라 관계에서 오는 곤란한 상황도 많다. 상사와 선배의 황당한 지시부터 사소한 차 심부름까지 이런 대접받으려고 대학을 졸업하고 입사하기 위해 노력했나 하는 자괴감을 느끼기도 한다.
곤란한 상황 가운데 의사결정에 국한하여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1) 사내의 전문가가 배제된 상태에서 그 일을 잘 알지 못하는 새로 부임한 조직장이 독단적으로 결정하고 밀고 나갈 때
2) 내가 잘 아는 분야인데, 의사결정이 된 사안이 성공할 확률이 적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3) 중대한 자료가 빠진 상태에서 분석이 되어 결정이 되었을 때
4) 담당자인 내가 처음부터 개입해야 했지만 팀장회의에 참석할 자격이 되지 않아 소속 팀장에게 결정해야 할 내용을 강조했건만 원하지 않은 방안으로 결정되었고, 내가 참석했더라면 회사에 더 성과를 창출하는 의사결정이 나왔을 것을 확신할 때
5) 우리 팀의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고, 반드시 우리 팀과 협업하여 일을 추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상대 팀이 우리 팀에 먼저 합의를 구하지 않고 최종 의사결정자의 결정을 받았을 때
6) 분석 툴이 다르기 때문에 의도와는 다른 상이한 의사결정이 도출되었을 때
7) 의사결정 과정에서 전혀 생각하지 못한 변수로 기대하지 않은 결과가 나왔을 때
8) 비용 최소의 결정을 해야 하는데, 이익 최대의 결정을 했을 때
9) 의사결정이 비도덕적이고 불법이며 중대한 하자가 있을 때
10) 의사결정이 회사의 가치관과 부합하지 않거나, 다른 조직 목표와 상충할 때
11) 전에 큰 실패를 한 프로젝트인데, 새로운 조직장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하라고 지시할 때
12) 메가프로젝트 급의 의사결정인데, 이를 수행할 인력이 턱없이 적어 수행 자체가 불가할 때
의사결정의 3원칙
의사결정의 1원칙은 결정된 것은 따르는 것이다.
의사결정이 된 사안에 대해 반대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 만약 사안에 문제가 있거나,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되기를 바란다면, 과정의 단계에 적극 개입하여 반대를 하거나 의견을 피력해야 한다. 결정이 난 사안에 대해 반대하여 의사결정권자에게 부담을 주는 것은 직장인이 도리가 아니다. 단, 상기 12개 항목 중 9번의 비도덕적이거나 불법인 경우, 10번의 회사의 가치관에 부합되지 않는 경우라면 끝까지 반대를 해야 한다. 결정된 것에 대해서는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이익을 높이는 방향에서 악착 같은 실행을 해야만 한다.
의사결정의 2원칙은 사심을 버리고 회사, 상사의 비전, 전략, 중점과제와 연계시키는 것이다.
자신 또는 자신의 조직 이익을 위해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무리를 두게 되고 타 조직과의 갈등을 유발한다. 자신의 조직 또는 자신에게는 이익이 되지만, 회사에 손해가 된다면 해서는 안된다. 축구 경기에서 한 선수가 최적의 위치에 있지 않음에도 무리하게 슛을 하거나, 공격을 함으로써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거나, 넣었다 해도 더 많이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쳐 결국 팀이 졌다면 개인이 몇 골 넣은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의사결정의 3원칙은 프레임을 갖고 전문가 또는 관련 부서 책임자 전원이 모여 열띤 토론과 논의 후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의사결정권자의 독단, 전문가 없는 특정 부서만의 참석, 토의 없는 결론 도출 등은 잘못된 의사결정을 낳을 뿐 아니라 시간과 비용의 큰 손실을 가져오게 된다. 관련 있는 전문가와 책임자가 모여 갑론을박을 통해 사안이 결정되게 하고, 결정된 사안에 대해서는 책임부서가 주어진 기일 내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리더는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이지만, 결코 리더 스스로 모든 것을 다 하는 것은 아니다. 조직원과 타 조직을 도움으로써 그들이 최선을 다하도록 만드는 사람이다.
홍석환 한경닷컴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