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인사 잘하는 남자] 있을 때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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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때 잘해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인사전략 컨설팅, no1gsc@naver.com)
권위의식에 빠져 있지는 않은가?
퇴직하는 자리에 한 후배가 뚝 던진 한마디,
“원장님, 3개월 지난 후 연락 하나 없다고 슬퍼하거나 서운해하지 마세요”
이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직장 생활을 하면서 평생 이 직장에서 근무한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은 한 명도 없습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습관적으로 일어나 직장에 가서 일을 하다 보면, 언젠가는 이 생활을 그만둔다는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직장에서 승진하여 부장이 되고,
팀장이 되고 임원이 되어 본부장이 되면 더욱 더 일 속에 매몰되게 됩니다.
그러다 어느 날, 직장을 떠나게 되는 날, 매일 가족보다 더 많이 만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직원들이었기에 ‘설마, 그렇지 않을 거야’ 생각합니다.
부장, 팀장, 본부장, 대표이사로 있을 때에는 주변에서 “팀장님, 본부장님, 대표님”이라고 부르며 따르니까 팀장, 본부장과 대표라는 권위가 마치 자신인 양 착각합니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내가 어떻게 이 자리까지 왔고, 내가 더 많은 지식과 경험이 있으니까 내 말을 따르고 내가 시키는 대로 해’라는 내려보는 경향도 생깁니다.
일상적으로 “내 사무실, 내 자리, 내 책상”이라고 말하지만, 직장을 떠나고 나면 내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닌 사실은 회사의 자산일 뿐입니다.
많은 이들이 직책에서 물러나면 한 순간 무너져 버립니다
아직 건강하고 목표와 할 일이 많은데 나가라고 하는
직장과 사람들이 원망스럽습니다.
주변의 시선을 한 몸에 받다가 퇴직 후 아무도 연락하지 않으면, 자존감이 무너지고 심한 경우 ‘내가 어떻게 했는데’하는 분노가 생깁니다.
집 밖으로 나가려 하지 않고, 방 안에서 울분을 토해
가족들을 불안하고 힘들게 합니다.
있을 때 잘하는 모습이 중요합니다.
과거 많은 돈을 벌었거나, 힘 있고 높은 위치에서 뽐내던 시절이 다 있습니다.
그 시절만 생각하여 머물러 있다면 자기만 힘들 뿐입니다.
“왕년에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데~”란 말은 지금 도움이 되지 않음을 압니다.
이 보다는 지금 있는 곳에서 ‘있을 때 잘하라’고 합니다.
돈이 있고, 높은 직책에 있을 때, 그 돈과 직책이 내가 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돈이 없고, 직책에서 내려왔을 때, 존경받고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있을 때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첫째, 외적으로 보여지는 것보다 내면의 관계를 보다 중요시합니다.
퇴직한 후에 신호등을 마주하고 대기 중인 후배와 마주쳤을 때, 권위주의에 빠진
옛 상사를 본 후배는 신호등이 바뀌기 전에 다른 곳을 향해 피해 버립니다.
그러나, 남을 배려하고, 나눌 줄 알았던 상사를 본 후배는 신호등이 바뀌자마자
달려와 안부를 묻고 함께 식사하기를 청합니다.
평소 상하관계가 아닌, ‘내 마음속에 부하직원이 아닌 그들 마음속에 존경하는 선배나 형’으로 자리 잡혀 있도록 좋은 인성을 바탕으로 정관리를 해야 합니다.
둘째, 자신의 역할에 맞는 어른으로서 역할을 합니다.
실무자로 있을 때에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일을 잘하면 됩니다.
하지만, 직책이 올라가면 실무자로서 일을 잘하는 것이 아닌 의사결정으로 조직과 구성원의 마음을 훔칠 줄 알아야 합니다. 역할이 바뀔 때마다 그 역할을 인식하고 보다 길고 멀리 보며 조직과 구성원을 성장시킵니다.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은 내가 모셨던 그분이 계셨기 때문이다.”는 말을 후배들이 하도록 개개인의 꿈을 키우고 성장시키는 역할을 잘해야 합니다.
있을 때 잘해는 지금 이 순간입니다.
지금 이 순간은 10년 후에 보면 10년 전입니다. ‘~~했다면 ~~했을 텐데’란 후회는 의미가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며 행복해야 합니다. 현재를 즐기기 위해서는 버려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가장 먼저, 지난날 내가 어떤 위치와 영향력이 있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과거 높은 직책에 있었다는 생각에 허드렛일을
안 하는 사람을 본다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퇴직을 하고도 너무나 건강하고 하고 싶은 일들이 많습니다. 자신이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것을 즐기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만약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 아니더라도 아침에 일어나 갈 곳이 있고, 할 일이 있으며, 만날 사람이 있으면 행복합니다. 더불어 함께 생활하면서 자신이 뭔가 기여할 바가 있다면
지금 이 순간, 그것을 즐기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결국은 ‘있을 때 잘해’는 자신에 대한 믿음입니다.
홍석환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인사전략 컨설팅, no1gsc@naver.com)
권위의식에 빠져 있지는 않은가?
퇴직하는 자리에 한 후배가 뚝 던진 한마디,
“원장님, 3개월 지난 후 연락 하나 없다고 슬퍼하거나 서운해하지 마세요”
이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직장 생활을 하면서 평생 이 직장에서 근무한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은 한 명도 없습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습관적으로 일어나 직장에 가서 일을 하다 보면, 언젠가는 이 생활을 그만둔다는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직장에서 승진하여 부장이 되고,
팀장이 되고 임원이 되어 본부장이 되면 더욱 더 일 속에 매몰되게 됩니다.
그러다 어느 날, 직장을 떠나게 되는 날, 매일 가족보다 더 많이 만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직원들이었기에 ‘설마, 그렇지 않을 거야’ 생각합니다.
부장, 팀장, 본부장, 대표이사로 있을 때에는 주변에서 “팀장님, 본부장님, 대표님”이라고 부르며 따르니까 팀장, 본부장과 대표라는 권위가 마치 자신인 양 착각합니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내가 어떻게 이 자리까지 왔고, 내가 더 많은 지식과 경험이 있으니까 내 말을 따르고 내가 시키는 대로 해’라는 내려보는 경향도 생깁니다.
일상적으로 “내 사무실, 내 자리, 내 책상”이라고 말하지만, 직장을 떠나고 나면 내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닌 사실은 회사의 자산일 뿐입니다.
많은 이들이 직책에서 물러나면 한 순간 무너져 버립니다
아직 건강하고 목표와 할 일이 많은데 나가라고 하는
직장과 사람들이 원망스럽습니다.
주변의 시선을 한 몸에 받다가 퇴직 후 아무도 연락하지 않으면, 자존감이 무너지고 심한 경우 ‘내가 어떻게 했는데’하는 분노가 생깁니다.
집 밖으로 나가려 하지 않고, 방 안에서 울분을 토해
가족들을 불안하고 힘들게 합니다.
있을 때 잘하는 모습이 중요합니다.
과거 많은 돈을 벌었거나, 힘 있고 높은 위치에서 뽐내던 시절이 다 있습니다.
그 시절만 생각하여 머물러 있다면 자기만 힘들 뿐입니다.
“왕년에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데~”란 말은 지금 도움이 되지 않음을 압니다.
이 보다는 지금 있는 곳에서 ‘있을 때 잘하라’고 합니다.
돈이 있고, 높은 직책에 있을 때, 그 돈과 직책이 내가 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돈이 없고, 직책에서 내려왔을 때, 존경받고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있을 때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첫째, 외적으로 보여지는 것보다 내면의 관계를 보다 중요시합니다.
퇴직한 후에 신호등을 마주하고 대기 중인 후배와 마주쳤을 때, 권위주의에 빠진
옛 상사를 본 후배는 신호등이 바뀌기 전에 다른 곳을 향해 피해 버립니다.
그러나, 남을 배려하고, 나눌 줄 알았던 상사를 본 후배는 신호등이 바뀌자마자
달려와 안부를 묻고 함께 식사하기를 청합니다.
평소 상하관계가 아닌, ‘내 마음속에 부하직원이 아닌 그들 마음속에 존경하는 선배나 형’으로 자리 잡혀 있도록 좋은 인성을 바탕으로 정관리를 해야 합니다.
둘째, 자신의 역할에 맞는 어른으로서 역할을 합니다.
실무자로 있을 때에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일을 잘하면 됩니다.
하지만, 직책이 올라가면 실무자로서 일을 잘하는 것이 아닌 의사결정으로 조직과 구성원의 마음을 훔칠 줄 알아야 합니다. 역할이 바뀔 때마다 그 역할을 인식하고 보다 길고 멀리 보며 조직과 구성원을 성장시킵니다.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은 내가 모셨던 그분이 계셨기 때문이다.”는 말을 후배들이 하도록 개개인의 꿈을 키우고 성장시키는 역할을 잘해야 합니다.
있을 때 잘해는 지금 이 순간입니다.
지금 이 순간은 10년 후에 보면 10년 전입니다. ‘~~했다면 ~~했을 텐데’란 후회는 의미가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며 행복해야 합니다. 현재를 즐기기 위해서는 버려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가장 먼저, 지난날 내가 어떤 위치와 영향력이 있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과거 높은 직책에 있었다는 생각에 허드렛일을
안 하는 사람을 본다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퇴직을 하고도 너무나 건강하고 하고 싶은 일들이 많습니다. 자신이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것을 즐기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만약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 아니더라도 아침에 일어나 갈 곳이 있고, 할 일이 있으며, 만날 사람이 있으면 행복합니다. 더불어 함께 생활하면서 자신이 뭔가 기여할 바가 있다면
지금 이 순간, 그것을 즐기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결국은 ‘있을 때 잘해’는 자신에 대한 믿음입니다.
홍석환 한경닷컴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