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고3, 재수생 등), 힘든 1년이었다.

3월 모의고사를 보고 자신의 위치를 확인했다.
6월모의고사를 통해 내가 원하는 대학, 학과에 합격할 수 있을지 파악했다.  9월모의고사를 통해 수시지원 가능대학과 학과를 선정했다. 11월 수능시험을 보고 난 후 지금, 수시에 집중해야 한다.

먼저, 논술을 설명해 보자. 

1) 수능시험 후 첫 주

수능시험(15일)이 있는 주의 토요일(17일), 일요일(18일)은 평소 논술을 준비했던 학생들이 수능 시험의 후유증으로 아직도 수시 논술 체제로 전환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시기이다.  논술을 평소에 준비했던, 안했던 모든 학생에게 공평한 시기이다. 하지만, 평소 논술에 대한 훈련으로 합격선 이상의 우수한 실력을 갖춘 학생에게는 매우 유리한 시기이기도 하다.

인문논술의 경우, 주어진 문제에 따른 글 구조를 잡고 제시문을 분석해서 자신의 논리를 명확히 하면서 자신의 주장이 타당함을 입증해주어야 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4차산업혁명시기인 현재, 사회 문화적 이슈에 대한 현실문제를 알고 있으면 더욱 좋다. 물론, 이는 학교 수행평가과정과 연계된 부분에 한정된다.

반면, 이 시기의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은 사전에 논술을 철저히 준비하지 않은 학생도 불리한 것은 아니다.  주어진 제시문의 의미를 알고 난 후 이를 바탕으로 문제를 푸는 것으로, 수능과목의 연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내용을 알면 풀고, 모르면 풀지 못한다.

하지만, 대학에서는 마냥 어렵게 낼 수 없다.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란 제한이 주어진다. 그러므로 문제의 난이도보다는 시간에 따른 접근량으로 학생의 실력을 변별할 가능성이 높다.

수리논술은 평소에 주관식대비를 하며 증명하면서 공부한 학생이라면 매우 유리하다. 또한 다른 학생에게 문제를 설명해주고 풀이를 해준 학생이라면 더욱 친숙할 수 있다.

또한 과학논술은 각 과목별 이론과 교과서 실험에 대해 미리 일독을 하면 좋다. 그렇다고 외울 필요는 없다. 중요한 포인트만 알고 그 이유를 설명할 정도이면 된다. 왜냐하면 한 부분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17일, 18일에 보는 논술 대학: 가톨릭대(의대), 건국대(최저등급x), 경희대, 단국대(최저등급x),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숭실대, 연세대, 울산대(의대), 한국한공대(최저등급x), 한양대 에리카,]
[현민의 대입해부도감] 수능이 끝났다. 이젠 수시 대학별 고사이다! (논술편)
2) 수능 후 다음주, 그 다음주

수능 후 다음주 토(24일) 일(25일), 그 다음주 토(12월 1일),일(12월 2일)은 미리 논술을 준비한 학생에게 매우 유리하다.

평소 매주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2시간 쓰고, 2시간 설명 들으며 첨삭까지 받은 학생은 논술문제에 대한 이해도와 친숙감에서 수능끝나고 처음 접근하는 학생보다 더욱 높기 때문이다.

특히, 인문논술의 경우, 표와 그림에 대해 해석이 많은 사회계논술 또는 경상계(경영, 경제)논술에서 더욱 심하다. 그리고 이과논술의 경우, 물리논술화학논술에서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학생이 웃는다는 것을 명심하면 좋겠다.

[논술대학: 19(월) 서울과기대(최저등급x),  23(금) 연세대(원주캐)]

[논술대학: 24(토), 25(일) 경북대, 광운대(최저등급x), 부산대, 서울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최저등급x), 덕성여대, 이화여대, 한국산업기술대(최저등급x)]

[논술대학: 12/1(토), 2(일) 아주대(최저등급x), 인하대(최저등급x)]



현민

현민S교육연구소 소장,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교육전문가

hm6161@hankyung.com  / hm616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