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글로벌 정보기술(IT) 미디어·리서치 전문기관인 IDG(International Data Group)가 주관한 2021 ‘CIO(Chief Information Officer) 100 어워즈’를 수상했다고 23일 발표했다.

CIO 100 어워즈는 IT 기반의 창의적 혁신 성과가 탁월한 100개 글로벌 기업을 선정해 부여하는 상이다. 국내 조선업계에선 삼성중공업이 처음으로 수상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설계·구매생산 등 모든 업무 영역에 걸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업무 혁신을 이뤄낸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2019년 스마트 SHI로 이름붙인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하고 스마트 생산·설계·워크 등 3대 디지털 혁신 과제를 체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사진)은 “최고 경쟁력을 갖춘 조선소로 거듭나기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ICT 기술 도입을 강화해 변화하는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