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후배들에게 하는 말 중에서 가장 자주하는 말 중의 하나가, “사람은 고쳐쓰는 것이 아니다”이다.
1989년 이후 지금까지 30년을 직장생활을 하면서 수없이 많은 사람을 만나고 겪어왔는데, 정확하고 영원히 변치않는 것은 아래와 같다.
–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 그러므로 사람은 고쳐쓰는 것이 아니다
– 내마음에 드는 사람을 그 자리에 임명히지 말고, 그 자리에 어울리는 사람을 임명히고 그 사람을 내사람으로 만들어야 한다
실수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한번 실망하거나 배신한 사람은 절대로 다시 중용하면 안된다. 이유는 반드시 또 실망시키고, 배신하기 때문이다.
그 사람이 그럴 줄 몰랐다며 울분을 토하는 후배에게 해준 말이 있다.
“그 사람이 그럴 줄 알았는데, 네가 눈을 닫은 거지. 모든 책임은 너에게 있어. 지금 이순간 울분을 토하는 것 자체가 네가 그에 대한 기대를 아직 가지고 있다는 거지. 너는 그 사람에게 또 당하게 될 거야. 울분을 토하지 말고 그냥 기억해. 너와 나를 포함해서 모든 사람은 본성이 바뀌지 않아. 지 버릇 개 주겠어? 그 사람은 앞으로 보지마 어떤 상황에서도….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며,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기도 바쁜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그리고 상대가 나쁜 사람이 되도록 환경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 좋은 사람이 좋은 사람으로 남도록 배려하는 것도 친구가 할 일 중의 하나이다.
조민호/중원대학교 교수, 컴퓨터공학박사
24년간 외국기업, 벤처기업, 개인사업, 국내대기업 등에서 사회생활을 했다.
그리고, 후배들과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어한다.
교수는 교수다워야 하고, 학생은 학생다워야 한다고 믿으며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