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가 유원지처럼 재미있다면...
여러분은 어떤 공간에서 일하고 계신가요?

요즘 한경닷컴에서 ‘일터’에 대한 사진을 공모하고 있네요.

얼마 전 제 상상력을 자극하는 즐거운 일하는 풍경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유치원생들 캠프장소였는데 농촌지역 동네입구에 커다란 나무가 있고

그 아래 평상에서 동네분들이 앉아 쉬는 풍경을 지나고

논과 밭을 지나 숲 속에 있는 캠프지였죠. 승마리조트클럽인데…

공기 좋고 탁 트인 공간이 일터라면 여러분 어떠세요?
일터가 유원지처럼 재미있다면...
귀여운 유치원 아이들이 놀러오면
일터가 유원지처럼 재미있다면...
직원들은 즐거운 모습으로 가이드해 말들의 공연도 보고
일터가 유원지처럼 재미있다면...
바나나보트 타고 수영도 할 수 있고…
일터가 유원지처럼 재미있다면...
물총놀이와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된 공간이었습니다.

어린시절 일에 대해 너무 틀에 박힌 이미지를 간직하고 있었던 저는

감히 이런 곳에서 일한다는 생각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공기 좋고… 오락적 요소가 가미된 일이라 생각하니

진지한 노동에 견주어 몸과 맘에 유익해 보여 부러운 생각이 들더군요.
일터가 유원지처럼 재미있다면...
물론 이것도 일이니 즐거운 것만은 아니겠지만…

온종일 책상에 앉아 있어야 하는 사무직이나

다른 진지하고 엄격한 노동에 비해 훨씬

재미있고 자유로워 보이는 건 제 오해일까요.

구체적인 일과 적성이 맞아야 겠지만

몸 움직이는 일보다 머리쓰는 일이 가치있다고 배워온 사람들에게

이런 직업은 고려대상이 되지 않을 거 같네요.

요즘은 다소 바뀌었을까요…
일터가 유원지처럼 재미있다면...
만약 내게 좀 더 자유롭게 일을 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권위가 보장되는

선망받는 일보다 자유롭게 몸과 마음을 움직일 수 있고

공기 좋고… 흥겨운 기분으로 일할 수 있는 일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여러분은 일터에 대해 어떤 생각을 품고 있나요?

일과 일터 사이에 암묵적으로 존재하는 다양한 편견들과 관계없이

제 나름대로 무책임하게 여러가지 상상을 즐겼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일터가 유원지처럼 재미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