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민주당 지지층, 특검 50% 경찰 41% '팽팽'

국민 3명 중 2명 가량은 공직자 부동산 투기 관련 조사·수사를 특별검사(특검)제로 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공직자 부동산 투기 수사 주체로 특검과 경찰의 수사 중 무엇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65.2%가 '특검이 더 적합하다'고 답했다.

'경찰수사가 더 적합하다'는 응답은 26.9%,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9%였다.

모든 권역에서 '특검이 더 적합하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서울에서는 특검 71.9%, 경찰 23.9%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특검 70.7% 경찰 27.2%로 특검이 적합하다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이념성향을 기준으로 봐도 특검이 적합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자신이 중도성향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71.5%가 특검제가 더 적합하다고 했고, 보수성향자(66.5%), 진보성향자(60.8%)도 특검이 적합하다는 응답이 더 높았다.

다만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특검이 77.6%, 경찰수사가 15.3%인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특검이 50.8%, 경찰수사가 41.6%로 팽팽했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공직자투기 수사 어디서? "특검 65% vs 경찰 26%"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