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07명-서울 92명-인천 11명 등 수도권 210명, 비수도권 97명
오후 9시까지 307명, 전날보다 74명↓…23일 400명 밑돌 듯(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22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견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07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나온 381명보다 74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10명(68.4%), 비수도권이 97명(31.6%)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07명, 서울 92명, 경남 27명, 경북 20명, 인천 11명, 강원 9명, 부산·충남 각 8명, 울산·전북 각 6명, 충북 5명, 대전 4명, 대구 2명, 광주·전남 각 1명이다.

앞서 이날 6시 기준 대구 확진자가 7명으로 확인됐으나 경북과 중복 집계된 사례가 제외돼 2명으로 조정됐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과 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300명대 중반, 많으면 4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34명이 늘어 최종 415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지만, 400명대 발생 빈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0시 기준)로 363명→469명→445명→463명→447명→456명→415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37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19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속해 있다.

주요 신규 사례를 보면 경남 거제시에서는 유흥시설, 직장과 관련해 각각 52명, 79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 강원 속초시 어린이집(누적 29명) ▲ 서울 노원구 공공기관(12명) ▲ 서울 송파구 교회(12명) ▲ 경기 성남시 외국인모임(14명) ▲ 경기 광주시 가구공장(10명) ▲ 전북 전주시 농기계업체모임(12명) 등 신규 집단감염 사례도 보고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