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상품 개발을 위한 차별화된 컨셉 개발에 앞서 시장기회가 있는 신제품 아이디어를 어떻게 찾아내는가?
신제품 아이디어 도출은 Gap Finding, 고객 Life Style 트렌드 분석, 상품 사용시의 고객 불편함 발견 등 소비자 Needs측면에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할 수 있다. 그리고 기술적 Seeds 측면에서 창의적 기법으로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도 있다.
Gap Finding은 구매 속성에 대한 중요도와 만족도를 파악하고, 그 차이를 발견하여 가장 Gap이 큰 구매속성을 하나의 가설적 신제품 아이디어로 채택하는 것이다. 예를들어 고객이 자동차를 구매하는데 연비가 싼 차, 즉 경제성을 가장 중요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 그리고 기존시장에 나와 있는 자동차를 이용하면서 경제성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면 후발업체가 이 시장에 진입할 때는 당연히 경제성을 중요한 아이디어 원천으로 컨셉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최근 건강, 환경, 안전, 편의, 즐거움과 같은 고객 Life Style 트렌드를 분석하는 것도 신제품 아이디어 개발의 좋은 방법이다. 건강지향의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은 화장품, 음료, 식품, 의약품, 그리고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많은 상품류의 신제품개발 과정에서 아이디어와 시장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건강장수와 영원히 젊고 아름다운 피부를 소망하는 인간의 욕구는 기꺼이 비싼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상품을 찾게 만든다. 의약품, 의료기기, 바이오, 기능성 건강식품, 기능성 화장품, 시니어용 건강제품 등은 ‘건강’이라는 측면에서, 드론, 인공지능, 핀테크,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은 ‘편의성’ 이라는 측면에서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다.
성공적 신제품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또다른 방법은 이미 시장에 나와 있는 기존상품들에 대해서 소비자들이 어떤 불만을 가지고 있는가를 파악하는 방법이다. 신상품은 크게 뉴카테고리형 상품과 개량형 상품으로 구분할 수 있다. 뉴카테고리형 상품은 아직까지 시장에 나와 있지 않은 새로운 개념의 상품으로 기술력이 따라주어야 개발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고객이 어떤 욕구를 상품이 아닌 생활상의 수단으로 충족하고 있고 그 수단에 대한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경우에 발견할 수 있다. 반면에 개량형 상품은 시장에 이미 나와 있는 상품의 불편함을 개선한 상품으로써 늘 이용하고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불편함에서 이러한 개량형 신제품의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 있다. 상품은 항상 완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신제품개발 담당자는 바로 이러한 불만점이나 불편함을 찾아내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해외 직접투자액이 전년 대비 12억달러(약 1조7400억원) 감소했다. 세계적으로 고금리 현상이 장기화된 데다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 요인으로 투자가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기획재정부가 14일 발표한 ‘2024년 연간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직접투자액은 639억5000만달러로 전년(651억5000만달러) 대비 1.8% 감소했다. 해외 직접투자란 현지에 법인을 설치, 확장, 운영하거나 해외기업에 출자하는 식의 투자로 간접투자(주식, 채권 등)와는 구분된다.해외 직접투자액은 2019년(657억4000만달러)까지 꾸준히 늘다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582억달러로 급감했다. 이후 2021년(769억2000만달러), 2022년(817억달러)에 걸쳐 다시 오름세를 회복하나 싶더니 2023년(651억5000달러)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직접투자액 역시 코로나19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을 제외한 주요 업종(금융보험, 부동산, 광업, 정보통신업)의 투자가 모두 증가했지만 반도체나 2차전지, 자동차 등 제조업 투자가 161억달러로 전년 대비 21.6% 감소하면서 다른 업종 증가분을 상쇄했다.해당 통계엔 미중 패권경쟁으로 인한 ‘탈 중국’ 영향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중국 투자액은 18억달러로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우리나라의 해외투자 ‘톱5 국가’에서 중국이 빠진 것은 2023년이 처음인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제외됐다. 2022년 중국 투자액이 66억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3분의 1 이하로 줄어든 셈이다.지난해 투자액이 많은 
해가 진 저녁, 가족이 거실에 모여 저녁 식사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다. 한 남성이 해결책이 있다며 손에 쥔 갤럭시S25 울트라를 켜 구글 제미나이에게 질문한다. "근처 문을 연 레스토랑이 어디 있지?" 여러 종류의 식당이 떠오르고 가족들이 어디를 갈지 함께 논의한다. 삼성전자가 라마단 기간 중 이슬람 소비자들에게 선보인 광고다.설거지 거리가 쌓여있다. 가운을 입은 한 여성이 설거지를 한다. 가족들은 설거지하는 여성 옆에 계속해서 접시를 가져다준다. 머리도 점점 헝클어진다. 설거지를 한 후 손을 확인하더니 결국 집 안에 식기세척기를 들인다. 여성은 깔끔하게 묶은 머리와 함께 만족스러운듯 손을 바라본다. 뒤이어 '라마단 기간 LG 식기세척기와 함께하세요. 50% 할인합니다.'라는 문구가 표시된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라마단 기간을 맞아 무슬림 국가를 중심으로 가전 프로모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통상 라마단 기간에는 해가 떠 있는 동안 금식·금주를 유지하고 해가 지면 집 안에서 가족들이나 친구·지인과 주로 시간을 보낸다. 금식·금주 때 시청할 TV, 일몰 이후에 쓰일 생활가전 수요가 늘어나는 이유다.이번 라마단 기간은 지난달 28일부터(현지시간) 이달 29일까지다. 무슬림의 5대 종교적 의무 중 하나인 라마단은 이슬람력으로 9번째 달이다. 이 기간엔 일출부터 일몰까지 금식·금주는 물론 물도 마실 수 없다. 금욕을 위해 흡연과 성관계뿐만 아니라 껌 씹는 것까지 자제해야 한다. 해가 지면 가족과 지인, 어려운 이웃 등과 함께 저녁을 먹는 '이프타르' 시간을 즐긴다.금욕의 기간이지만 역설적으로 소비가 늘어
한국경제인협회 등 경제단체가 이르면 다음주 정부에 국회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촉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 의무를 도입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은 13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14일 산업계에 따르면 한경협,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는 이르면 다음주 부회장단이 모여 정부에 상법 개정안 재의를 요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제단체는 지난달 26일에도 국회를 방문해 “기업의 생존과 국민 경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상법 개정안 처리를 막아달라고 요청했다.경제단체는 상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은 직후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한경협은 “이사 충실의무 대상이 주주로 확대되면 경영 판단 과정에서 불이익을 주장하는 주주들의 소송 남발이 예상된다”며 “상법 개정안에 재의요구권이 행사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상법에서 포괄적인 규정으로 모든 기업을 규제하기보다 자본시장법을 통해 보다 합리적이고 실효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재의요구권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했다.코스닥협회는 “코스닥시장의 75%를 차지하는 중소·중견기업은 소송 대응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우리 경제와 중소기업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는 이번 상법 개정안에 대통령 권한대행께서 재의요구권을 행사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발표했다.정부는 15일 이내에 법안을 공포하거나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법안이 바로 공포되면 1년 뒤부터 시행된다. 재의요구권이 행사되면 국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