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골퍼들이 라운드를 하고 와서는 “오늘은 퍼팅 때문에 게임을 망쳤어. 3퍼트가 몇 개나 나오고 숏퍼트도 놓쳐서 버디를 못했다.”고들 한다.

그러면서 연습장에서 제일 먼저 연습하는 것은 퍼팅이 아니라 드라이버나 아이언 스윙이다.


필자의 아카데미에는 글귀가 하나 벽에 붙어 있다.

“골프에서의 구력은 골프를 시작한 기간이 아니라 골프를 연습한 시간이다.” 라는 것이다.


모든 운동이 그렇겠지만 이론적으로 많이 안다고 결코 골프를 잘 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퍼팅을 잘 하려면 퍼팅연습을 그 만큼 많이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무작정 홀에만 집어 넣는 식으로 퍼팅을 해서는 몇 번 하지 않아도 허리도 아프고 너무 재미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퍼팅은 재미가 없고 힘들다고 하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골프에 입문하는 분에게 첫날 레슨으로 퍼팅을 알려드린다.

그 이유는 퍼팅의 중요성과 작은 움직임으로도 골프를 할 수가 있고 힘도 자연스럽게 뺄 수가 있으며 어프로치나 스윙이 테이크 백 동작과도 연결이 되기 때문에 올바른 퍼팅을 하다보면 일반 스윙도 좋게 만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기 때문이다.


골프가 재미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온 분에게 첫날 퍼팅레슨을 해드리면 집에 돌아가기전에 이런 말들을 한다. “퍼팅이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어요.”

그 이유는 어떤 방법으로 연습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아무 생각없이 그냥 똑같은 동작으로 반복해서 홀에 집어 넣는 연습 보다는 목표를 정하고 하는 것이 좋다.

홀에 연속으로 30개, 50개 잘 하는 분의 경우는 100개를 집어 넣는데 중간에 못 들어가면 다시 하는 방식이나 작은 목표물을 두고 그 것을 맞추는 방식 등 다양한 연습방법으로 골퍼들이 도전을 하고 승부욕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 방식으로 연습을 하게 되면 한 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몰입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 목표를 달성했을때의 쾌감과 자신감도 더불어 생기게 되는 것이다.


퍼팅! 형식적으로 연습하지 마시고 목표를 정해 놓고 연습하시면 매우 즐겁게 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