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은, 기업가는, 사업가는 모두 다 도둑이다.”



“사장은 피도 눈물도 없이 감원을 하고 합병을 일삼아 자기 몫만 챙기려는 하이에나이다.”



“사장은 외롭고 고독한 싸움을 하는 리더이다”



“기업가는 상품을 팔아 돈을 벌고 고용을 창출하는 경제의 선도자이다.”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은 사장이나 사업가를 어떻게 바라 보아야 하는가?



“요즘 직장인들은 형편없이 품질이 낮고 늘 떠날 준비만 하면서 쓸데 없는 짓만 하고 있다.”



“요즘 직장인들은 정말 미래를 불안해 하고, 갖추어야 할 역량과 자질이 많아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세상이 변하고 각박하다고 해도 일하는 사람은 하고, 능력 있는 직장인은 무한한 가치와 필요성이 있다.”



많은 사원을 거느리고 있는 경영자는 자신들이 채용해서 함께 일을 하고 있는 직원들을 어떻게 바라 보아야 하는가?



“열심히 일하면 분명 배울 것도 많고, 좋은 경험을 쌓는 데는 그래도 직장이나 회사가 좋다.”



“직장인은 노예이고, 사원들이 하는 일은 기업가들 배만 불려 주는 일이고, 언제 잘릴지 몰라 늘 노심초사해야 하는 불쌍한 인간이다.”



“견딜 때까지는 다니겠지만, 뭐 특별히 나아질 거라는 생각도 없고, 비전은커녕 미래가 없는 일이 직장 생활이다.”



“처음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여 최고경영자가 되고 정치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되는 리더들도 많다. 그들을 닮아야겠다.”



회사를 다니고 있는 직장인들은 자신들의 입장이나 처지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는 것이 바람직할까?



각자의 입장에서 다양한 생각과 고민을 하면서 현실을 살아가고 있다.
어느 것이 맞고 어느 것이 틀리다고 딱히 단정할 수 없다.

때로는 이런 생각도 들고 어떤 때는 그런 생각도 맞게 느껴진다. 실제로 그런 사장도 있고, 몹쓸 기업가도 있다. 유능한 젊은이도 있고, 무능하고 얕게 구는 직장인도 있다.중요한 건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 어떤 의견과 주관을 갖고 생각하고 행동하는가에 따라 그 결과는 엄청난 차이를 가져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좋은 책이 한 권(“개가 된 CEO”) 출간되었다. 어려운 환경에서 사업을 일구어 도약기에 접어든 사업가가, 초심을 잃고 바람직하지 않는 악덕기업가로 변신해 가는 과정에서, 갑자기 개가 되어 그 동안 보지 못한 현실과 직원들의 언행을 보면서 반성도 하고, 새로운 잘못을 발견하면서 후회도 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구성한 책이다.



종업원과 기업가, 경영진과 사원, 실업자와 근로자 등이 서로 입장을 바꿔가며 생각해 볼 수 있는 상황을 구체적인 사례와 다양한 의미로 표현하고 있다.



글 중에 “긍정적 편견”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필자가 평소 주장하고 있던 사항이라 그 느낌이 가까이 다가왔다.

사업가와 사장, 근로자와 직장인, 기업 경영과 직장생활에 대한 다양한 이해와 의견들 중에서 이왕이면 긍정적인 견해를 갖고 미래 지향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 양자 모두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



“자신의 현재 태도와 행동은 분명 가치가 있는 일이며, 열심히 살아 가는 것 자체가 나 자신 뿐만 아니라 이웃과 사회에 기여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서 평소 모든 일에 충실하고, 부지런히 배우고 익힌다면 분명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으리라.”



물론, 각각의 표현과 어의(語意)는 그리 간단한 게 아니며, 이 또한 도덕선생님 같은 소리라는 의견을 들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