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기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75명 포함하면 총 324명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주요 3종 감염자 36명 추가…누적 249명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센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국내 집단발병 사례 중에서도 변이 감염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지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15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465명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36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바이러스가 유행한 국가별로 보면 영국발(發) 변이가 33명,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발 변이가 2명, 브라질발 변이가 1명이다.

신규 감염자 36명 가운데 해외유입이 10명이고, 국내발생은 26명이다.

특히 국내발생 확진자는 모두 내국인으로, 25명은 영국발 변이, 1명은 남아공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국내 감염자 26명을 감염경로를 보면 부산 북구 장례식장 및 울산 골프연습장·경북 포항시 교회 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 확인된 확진자가 19명, 울산 북구 목욕탕 집단감염 사례 관련이 3명, 영남권 친척모임 관련이 3명이다.

남아공 변이 감염자 1명은 개별 사례로 기존 집단감염 사례와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이번 신규 감염자 36명을 포함해 국내에서 영국, 남아공, 브라질발 3종 주요 변이에 감염된 사람은 총 249명이 됐다.

여기에는 역학적 위험성이 확인되지 않은 미국발 등 '기타 변이 바이러스' 사례 75명은 포함되지 않았다.

주요, 기타 변이 감염자를 합치면 총 324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