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 이런 생각도 있답니다
4월 15일자 한국일보 (2005년도)
이 글을 보고 나는 한탄과 함께 찬탄을 했다
바뀌는 세상을 확실히 몸으로 느끼면서
너무 앞뒤를 생각하지 않고
바꾸어만 가는 것 같아서 쓸쓸하다



내 개인적인 생각은 이 글보다 더하다
성전을 일으킬 필요는 없지만
보수라는 이유만으로 돌맞아 죽는 세상에서
그래도 나는 말하고 싶다
과연 누가 누구를 위하여
검증도 없이 졸속변화를 밀어붙이느냐
이는 정권의 문제이기 앞서
사회전반의 가치문제이다
너무나 빨리, 대안도 없이,
21세기의 새로운 <메카시즘선풍>과 같은 태풍이다



그 피해는 늙은 나보다는
젊은 내 자식세대들이 겪을 것이다
동물로 돌아가자
오만한 인간의 거짓탈을 벗고
우리 동물세계로 돌아가자
우리는 인간이기 이전에 동물이다



나는 겸손히,
단체라는 이름을 걸고 있는
그 어떤 단체들에게 묻고 싶다
지금 우리가 가야 할 길이 무엇이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