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프리젠테이션을 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정답은….

‘철저한 준비’와 ‘많은 연습’이 동시에 수행되어야 한다. 덧셈이 아닌 ‘곱셈의 공식’이 성립된다.



아무리 많은 준비를 했다고 해도 충분한 연습이 되지 않으면 ‘허당’이다

아무리 많은 연습을 했다고 하더라도 준비가 충분하지 못했다면 이것 또한 ‘허당’이다


[One page Story]


고객에게 프리젠테이션할 과제를 받고난 후 정대리는 우선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요약했다. 그리고 난후, 자신이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고민해 본 후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고객의 입장에서 논리를 다시 짜고 언어 또한 전환시켰다.

다음은 프리젠테이션 할 파워포인트의 디자인과 강조점을 부각시켰다.


수치에 대한 내용은 한눈에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그래프를 사용했으며,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숫자도 적었다. 혹시 모르는 오탈자로 인해 고객에게 실망감을 주기 않기 위해 몇 번이나 자료를 재확인해 봤다. 이젠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내일 프리젠테이션 할 내용을 머릿속에서 차분히 점검했다.


마침내 프리젠테이션 당일 정대리는 시작하면서부터 말이 꼬이기 시작하더니 고객이 보는 앞에서 더듬거리고 얼굴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해지기 시작했다. 연습부족이었다. 자신이 표현해야 하는 내용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던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말해야 하는 내용을 순간 순간 잊어버리기도 했다. 결국 고객은 난해한 표정을 짓더니 거절하고 말았다. 그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한 프리젠테이션이 실패로 돌아가는 순간이었다.



홍보실의 유대리는 언변의 마술사다. 그런 닉네임을 통해 그가 얼마나 말을 잘하는지 알 수 있다.


그는 프리젠테이션이란 엄청난 연습이 필요하다고 믿고 행동하는 사람이다. 시작은 논리를 따라서 간단하고 명확하게 준비한다. 정대리가 보면 대충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유대리는 자신이 준비한 내용을 100%가 아닌 150%이상 이해한 후에 PT를 보고 진짜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것처럼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

프리젠테이션 당일, 유대리는 자신있게 고객앞에 섰고 프리젠테이션을 설득력있게 하기 시작했다. 고객들은 유대리의 유창한 표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문제는 질의응답시간이었다. 고객이 질문한 내용을 미처 준비하지 못했던 것이다. 유대리는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주요논점 이외에는 준비한 것은 없었다. 그래서 고객의 질문에는 사실에 근거한 응대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정도로 끝내야 했다. 고객은 역시 난처한 표정을 짓더니 제안을 거절하고 말았다.



정대리는 연습부족이었고, 유대리는 준비부족이었다. 어느 한가지만 잘한다고 하더라고 프리젠테이션은 실패로 끝나는 것이다.



지금은 정대리와 유대리가 한 개의 TF팀을 꾸려서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정대리가 사실을 근거로한 논리적이고 고객중심의 PT자료를 만들면 유대리는 연습과 연습을 통해 마치 자신이 만든 내용인양 표현했다. 2명이 만든 팀은 천하무적이었다.

자신들의 강점을 중심으로 팀을 만들었고, 그들의 약점은 다른 사람의 강점으로 채워주었다. 팀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 <칼럼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새로운 칼럼을 무료로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