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사례연구의 허와 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사례연구(Case Study)는 실제 사례를 다각도로 분석함으로써 문제의 본질적인 부분을 이해하고 해결책을 찾는 연구 방법으로 교육 현장에서 오랜 기간 각광받고 있다.



    실용 학문인 경영학의 경우에는 더한데 심지어 경영학 자체가 사례연구의 집합이라 얘기할 정도로 선호도가 높다. 특히 비즈니스 스쿨에서는 기업 현장의 사례를 마치 금과옥조처럼 신봉하며 파고들고 있다.



    사례연구는 특정 상황 속에서 전개되는 현장 사례를 통해 그 원인을 분석하고 결과를 평가함으로써 종합적인 사고력과 의사결정 능력을 기를 수 있다는 차별화된 장점을 지니고 있다.



    반면에 사례연구는 어쩔 수 없이 과거의 현상을 현재의 잣대로 분석함으로써 과거지향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게 되고 따라서 미래에 동일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현재의 판단은 큰 의미가 없다는 점에서 치명적인 결함을 안고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미래의 상황을 가정하여 사례를 만들고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기도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경영 환경은 동일한 상황을 가정한다는 것을 원천적으로 불허하고 있다.



    증상에 맞게 쓰인 약은 약이 되나 잘못 쓰인 약은 독이 되는 것처럼 사례연구도 어떻게 활용되느냐에 따라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다.



    사례연구는 대상이 되는 이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활용될 때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특정 이론이 형성되기까지의 역사적 배경, 시대적 상황, 변천 과정, 모델링 등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론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현장 사례를 분석하면 그 근본 컨셉을 이해할 수 있고, 근본 컨셉이 이해되면 새로운 상황이 발생해도 시의적절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교육 현장에서 경영교육이 실행될 때 – 경영교육에 국한된 것만은 아니지만 – 으레 제기되는 요구가 소위 재미있게 해달라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 딱딱한 이론은 피하고 특이한 사례들만 제시하다 보면 장님이 코끼리 만진 것처럼 뭘 가르치고 뭘 배웠는지가 가물가물한 경우가 태반이다.



    재미있는 사례를 통해서 잘 이해한 것 같은데 현장에 돌아가서 적용해보려면 뭘 어떻게 적용해야 할 지가 대체 떠오르지 않는다. 뼈대 없이 붙여진 살은 고무풍선이 펑 하고 터지는 것처럼 남는 게 없는 것이다.



    그것이 현실이든 가상이든 어떠한 사례도 미래에 동일한 사례를 생성시킬 수 없다. 사례연구는 오랜 풍상을 거쳐 갈고 닦인 이론을 철저하게 이해하고자 쓰여질 때 가장 가치롭게 활용될 수 있다.



    한경닷컴 교육센터 원장 / 월드클래스에듀케이션 대표 문 종 성 /
    jsnetwork@hanmail.net

    ADVERTISEMENT

    1. 1

      미국 로비로 韓정부 압박?…쿠팡 "명백한 거짓"

      쿠팡이 미국 행정부와 의회 로비를 통해 한국 정부를 압박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쿠팡은 24일 관련 자료를 내고 이 같이 말하며 “특히 안보와 관련한 논의가 있었다는 주장은 명백한 거짓”이라고 반박했다.쿠팡은 “쿠팡의 로비 활동은 한국, 대만, 일본 등 투자와 무역 확대, 한국인 전문직 비자 확대 등 양국간 경제적 협력에 관한 내용들이 포함됐으며, 여기에 안보관련 사안은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며 “한미를 비롯한 여러 나라와의 인공지능(AI) 기술 혁신, 투자·고용 창출, 국가간 커머스 확대를 위한 소통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쿠팡의 1분기 로비 지출액은 미국 주요 기업이나 한국 주요 대기업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라고 부연했다.미 연방 상원의 로비 공개법(LDA)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 모회사 쿠팡Inc는 올해 1분기 로비 자금으로 109만달러(약 16억원)를 지출했다. 로비 대상은 미국 상·하원 등 연방 의회와 국무부, 재무부, 상무부, 무역대표부(USTR), 농무부, 중소기업청 뿐 아니라 미국 부통령과 백악관의 대통령 비서실 등이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2. 2

      [속보] 기아, 1분기 영업이익 2조2051억원…전년 대비 26.7%↓

      기아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조2051억원으로 전년 대비 26.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29조5019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8302억원이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3. 3

      삼립, 명인명작 통팥도라야끼 식중독균 검출에 긴급 회수

      삼립(옛 SPC삼립)은 디저트 제품 '명인명작 통팥 도리야끼'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긴급 회수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삼립의 제조협력사 호남샤니가 제조하고 삼립이 유통·판매한다. 포도상구균의 일종인 황색포도상구균은 대표적인 식중독 원인균이다. 섭취 시 심한 복통, 구토, 설사 등을 일으킨다.회수 대상은 지난 4일에 제조한 제품 총 1200봉이다. 소비기한은 올해 5월 9일까지다. 삼립은 직접적인 검출이 확인된 4월 4일 제조분뿐만 아니라 그 이후 생산된 제품에 대해서도 선제적인 회수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리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삼립 고객센터를 통해 환불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