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첫 골' 전남, '박창준 3호골' 부천과 무승부…개막 무패
프로축구 K리그2(2부) 전남 드래곤즈가 적진에서 부천FC와 비겨 개막 4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전남은 2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4라운드 부천과 원정경기에서 박창준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이종호가 동점 골을 넣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전남의 시즌 성적은 1승 3무(승점 6)가 됐다.

개막 무패는 이어갔지만, 선두로 나설 기회는 살리지 못했다.

부천은 개막전 패배 이후 3경기에서 1승 2무를 기록했다.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킥오프한 이 날 경기에서 부천이 전반 25분 기선을 제압했다.

장현수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으로 공을 몰고 들어가 골문 앞으로 찔러주자 박창준이 왼발로 차넣었다.

박창준의 올 시즌 3호 골.
'이종호 첫 골' 전남, '박창준 3호골' 부천과 무승부…개막 무패
전남은 전반 39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처음 선발 출전한 사무엘이 골 지역 왼쪽에서 날린 오른발슛을 부천 골키퍼 전종혁이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해 공이 흘러나왔다.

그러자 이종호가 문전으로 달려들며 오른발로 밀어 넣어 시즌 첫 골 맛을 봤다.

3분 뒤 박창준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날린 오른발 중거리 슛을 전남 골키퍼 김다솔이 몸을 던져 쳐내는 등 양 팀은 추가 골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균형은 이어졌다.

부천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지만, 마무리까지 연결하지는 못했다.

전남도 김영욱과 알렉스를 차례로 빼고 김태현, 서명원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으나 다시 부천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다.

후반 40분 전남 서명원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나고 2분 뒤 부천 조범석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시도한 중거리 슛은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