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주한유럽연합대사에 2030엑스포 유치 지지 요청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19일 부산시청을 방문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EU) 대사에게 2030 월드엑스포 유치를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페르난데즈 대사는 이날 이병진 권한대행을 만나 매년 9월 중 1주일간 유럽에서 개최되는 '유럽교통주간'(European Mobility Week)에 부산시가 참여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이 권한대행은 동의의 뜻을 표했고 부산시의 2030월드엑스포 유치에 EU 회원국의 지지와 관심을 호소했다.

페르난데즈 대사는 이어 "유럽연합은 친환경적인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한국정부도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려면 특히 지방 정부와 시민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권한대행도 "탄소중립도시로 나아가려고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유치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9월 부임한 페르난데즈 대사는 2005∼2008년 주한 유럽연합대표부에 근무해 한국과 부산을 잘 아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