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요양원 종사자 확진도 잇따라…누적 2천600명
경남 29명 확진…거제 유흥업소·조선소 지역감염 이어져(종합)
경남도는 18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9명이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거제 15명, 진주 7명, 창녕 3명, 양산·고성·통영·남해 각 1명이다.

거제 확진자 중 3명은 거제 유흥업소 관련이다.

이로써 거제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61명이다.

또 거제지역 조선소에서 기존 확진자가 구내식당과 샤워장 등을 이용한 것과 관련해 조선소 근무자를 대상으로 검사해 7명이 확진됐다.

이 중 3명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고 4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최근 거제에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 조선소에서 누적 24명이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이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조선소 내 건물 이용자 2천여 명도 검사할 예정이다.

나머지 거제 확진자 중 4명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고,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진주 확진자 중 1명은 진주 사우나 관련 확진자다.

격리 중 증상이 생겨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주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198명으로 늘어났다.

진주 '보성탕'을 이용한 진주 회사 관련 확진자도 1명 나왔다.

또 다른 진주 확진자 1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으로 진주지역 한 요양원 종사자다.

이 종사자는 백신 접종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진주시 방역 당국은 이 요양원 종사자와 입소자 등 70여 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고성 확진자는 고성지역 고위험시설 종사자로 방역 당국이 시행한 선제검사에 양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진주 확진자 4명과 창녕·통영·남해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양산 확진자는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검사받았다.

감염경로는 확인하고 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600명(입원 439명, 퇴원 2천149명, 사망 12명)으로 늘어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