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도 내 오토바이 음식 배달노동자 5천여 명이 단체상해보험 가입비 전액을 지원받을 전망이다.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와 지성규 하나은행 은행장,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 권태균 하나손해보험 대표이사는 19일 부천 일자리재단에서 '소상공인과 플랫폼노동자의 사회 안전망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소상공인과 플랫폼 노동자를 위한 ▲ 사회 안전망 지원책 마련 ▲ 사회적 안전망 지원정책·제도 안내 ▲ 처우 개선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일자리재단은 올해 도내 오토바이 음식 배달 노동자 5천여 명을 대상으로 단체상해보험 가입비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상해보험은 사업주를 통해 가입하는 산재보험과 달리 개인이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중복 수혜도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일자리재단은 지난해 11월 경기도주식회사와 '배달특급' 활성화와 배달 노동자의 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일자리재단은 앞서 지난 18일에는 도, 근로복지공단과 '배달 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재보험료 지원 사업은 전국 최초로 플랫폼 배달 노동자 2천명에게 산재보험료 90%를 지원하는 첫 사례다.

재단은 향후 배달 노동자 커뮤니티 형성과 안전 교육, 안전 캠페인 진행 등 배달 노동자의 처우 개선과 복리증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전기 이륜차 지원을 통한 교통·안전 문제 해결과 환경 문제까지 다루는 복합적인 관점에서의 배달 노동자 지원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