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한미 외교·국방장관이 참여한 '2+2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한미 양측이 협의해 '한미양자정책대화'(BPD)라고 명명한 협의체가 출범한다"며 "내일 외교부 청사에서 첫 회의를 연다"고 말했다.
이 협의체에는 외교부 북미국장과 미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가 참여한다.
한미 외교 당국은 그간 양국 간 국장급 협의체(가칭 동맹대화) 신설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해 왔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지난해 9월 미국을 방문해 당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한 뒤 '동맹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간) 정례적인 국장 협의체 출범으로 동맹 현안을 관리하는 체계가 갖춰지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양국 관계를 더 잘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