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민주당 광역·기초의원 "부동산 현황 공개 동참"
울산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기초의원들은 1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소속 17명의 광역의원과 25명의 기초의원 모두 부동산 소유 현황을 공개해 투기 관련 시민 불신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송철호 울산시장과 5개 구·군 공직자가 부동산 소유 현황 합동 전수조사 방침을 밝히고, 민주당 이상헌 국회의원이 모든 국회의원의 부동산 소유 현황 공개를 제안한 것에 대해 박수를 보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최근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시민에게 허탈감과 상실감을 끼쳐서 깊은 자괴감과 송구한 마음이 든다"면서 "국회에서 이해충돌방지법안을 통과시키면 공직자의 사익추구 행위는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이어 "국민의힘과 야당 소속 광역·의원들도 민주당처럼 부동산 현황 공개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 소속 송철호 울산시장은 최근 배우자가 경기도 용인시 한 임야를 '지분 쪼개기' 방식으로 매입한 것에 대해 "해당 토지는 120평도 안 되는 소규모로, 개발 이익을 노려 투자한 것이 아니라 아내가 제자의 간곡한 부탁으로 매입했다고 들었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