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해시드
사진=해시드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오는 24~26일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기업 메이커다오(MakerDAO), 블록체인 에코시스템 빌더 엘립티(Ellipti)와 함께 '코리아 디파이 로드쇼 2021'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온라인으로 열린다.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자산(암호화폐)를 사용한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를 일컫는 용어인 디파이는 현재 블록체인 산업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다.

총 9개의 프로젝트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컴파운드(Compound), 원인치(1inch), 미러 프로토콜(Mirror Protocol), 디와이디엑스(dYdX) 등 글로벌 디파이 프로젝트들이 참석해 합성자산, 파생상품, 레이어 2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디파이 주제들에 대해 다룬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탈중앙화 금융에 친숙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디파이 산업은 전통 금융권의 한계를 극복하는 다양한 실험적인 모델들을 성공시키며 더욱 대규모 시장으로 발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메이커다오 코리아의 남두완 대표는 "디파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기술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디파이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곽민석 엘립티 공동창업자는 "최근 가상자산 가격 상승에 힘입어 금융, IT 분야의 다양한 기업들이 가상자산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디파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도구라고 생각되며, 더 나아가 블록체인 산업의 '대중화(Mass Adoption)'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는 한국어로 진행되며 영어 발표의 경우 국문자막 및 동시통역이 지원될 예정이다. 행사 사전등록은 크라우드캐스트(crowdcast)에서 가능하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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