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잘 될 거야' 포스터 내세워 2차 캠페인도 시작
반크, 미얀마 폭력 진압 규탄 캠페인에 14만명 지지·호응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8일 시작한 미얀마 군인과 경찰의 폭력 진압을 규탄하는 캠페인에 국내외에서 14만여 명이 호응하고 지지를 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차라리 날 쏴라'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배포하고, 세계 최대 청원사이트인 '체인지닷오아르지'에 청원을 제기하는 방법으로 캠페인을 전개했다.

영어와 한국어로 제작된 포스터에는 무릎 꿇은 수녀에게 총을 내린 미얀마 경찰들의 사진과 미얀마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꽃 '파다욱'의 이미지가 담겨있다.

또 국제 청원(chng.it/Pts62b2G)에서는 '미얀마인의 생명을 구하는 글로벌 청원에 동참해 달라'는 호소 글귀를 넣었다.

반크는 한국어와 영어 외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베트남어, 태국어로도 포스터를 제작해 SNS에서 배포하기로 했다.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가 머리에 총탄을 맞고 사망한 19살 소녀 치알 신 씨의 이야기를 담은 '다 잘 될 거야'(Everything will be OK)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새롭게 제작해 알리는 등 2차 캠페인을 시작했다.

치알 신 씨가 입고 있었던 까만색 티셔츠에는 하얀 글씨로 'Everything will be OK'라는 글귀가 큼지막하게 적혀 있었다.

/연합뉴스